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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2701호 사태' 예견된 갈등…축협 회장이 답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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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의 개인 트레이너가 인스타그램에 '축구협회 저격 글'을 올리면서 비롯된 이른바 '2701호 사태', 그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조적인 문제고, 반복되는 갈등입니다. 사적인 갈등에 초점을 맞추면 다음 대회에도 또 다른 '2701호 사태'를 피할 수 없습니다. 왜 그런지 짚어보겠습니다.

현대 축구에선 물리 치료와 훈련이 긴밀하게 연계되면서 재활 트레이너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감독이 아무리 훌륭한 전술을 짜도, 선수 몸이 따라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으니까요. 건강과 직결된 일이다 보니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주치의와 재활 트레이너, 피지컬 트레이너 영역이 각각 전문성을 띠면서도 서로 밀접하게 이어져 있다 보니 관점에 따라 의견 충돌이 잦습니다. 유럽의 주요 명문 팀들이 의학과 물리치료 영역은 물론, 생리학, 영양학, 운동 역학, 약학, 심리학, 데이터분석 전문가를 스포츠 사이언스팀에 한데 묶어 '팀워크'를 발휘하도록 하는 배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