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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새 하나은행장 이승열 첫 외환은행 출신 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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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하나금융그룹이 함영주 회장 취임 후 첫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하나은행과 하나증권, 하나카드를 포함하는 주요 3개 관계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했다.

14일 하나금융지주는 전날 열린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하나은행장에 이승열 하나생명보험 사장을, 하나증권과 하나카드 대표에는 강성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과 이호성 하나은행 부행장을 각각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통합과 위기 대응이다. 하나·외환은행이 통합된 이후 첫 외환은행 출신 하나은행장이 탄생하게 됐는데, 이로써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추위는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철저히 위험을 관리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인물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승열 사장의 하나은행장 임명은 하나금융그룹이 가장 공들인 인사다. 이 사장은 첫 외환은행 출신 하나은행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함 회장이 통합 은행의 초대 행장을 맡으면서 시작한 화학적 통합의 노력이 마침표를 찍게 되는 셈이라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이 사장이 재무와 전략 전문가라는 점도 하나은행장에 임명된 이유다. 이 사장이 재무통인 만큼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위기에서 안정적인 영업력과 위험을 관리 능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지주의 주요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사 임추위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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