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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가 딱딱해야 한다는 편견을 깨는 두 사람 나와 있습니다. 먼저 점심시간, 동료들과 토크토크할 만한 국내 이슈를 소개합니다. '도시락 있슈' 이도성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 벌어진 나라 밖 소식들 재미있게 전해드리는 '월드 클라스' 이용주 캐스터 나왔습니다. 먼저 도시락 보이, 첫 번째 도시락 열어볼까요?
[기자]
먼저 < 자식 팔아 장사 > 입니다. 이태원 참사 유족을 두고 한 말입니다.
[앵커]
참 부적절한 표현, 창원시의원이 소셜미디어에 적은 글이잖아요. 논란이 커지고 있던데요.
[기자]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이 그제(12일) 작성한 글입니다. 쓰여 있던 대로 읽겠습니다.
"하늘로 간 영혼들 두 번 죽이는 유족들" "#우려먹기_장인들" "자식팔아_장사한단소리_나온다" "#나라구하다_죽었냐" 등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작성자가 창원시의원이었습니다.
[앵커]
결국 계정을 삭제하고 사과도 했다면서요?
[기자]
어제 열린 창원시의회 본회의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사과했습니다.
잘못된 글로 큰 상처를 입었을 시민과 유가족에 고개 숙여 사과하고 깊이 반성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했던 해명은 조금 황당했는데요. 한 번 들어볼까요.
[김미나/국민의힘 창원시의원 (그제) : 제가 (시)의원인 걸 깜빡했네요. 과거에 제가 의원 아닌 시절에 그냥 제 마음을 쓰는 게 페북이기 때문에…]
[기자]
개인적인 공간에 개인적인 생각을 썼다는 취지인데, 시민의 세비를 받는 시의원의 발언으로 매우 부적절했다고 볼 수 있겠죠.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김 의원을 도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캐스터]
그리고 며칠 뒤에 이태원 참사 위령제가 열리는데, 희생자의 이름과 영정 사진이 공개된다고요?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이 추모 위령제를 오는 16일 열 예정인데요. 보통 49재라고 하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면서 참여를 희망한 희생자 영정을 놓고 불교 전통 의식으로 진행합니다.
희생자 70여 명의 실명이 적힌 위패와 영정사진이 공개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앵커]
이태원 참사 관련해서 안타까운 소식이 또 있던데요.
[기자]
이태원 참사 생존자로 추정되는 10대가 그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색에 들어가 하루 만에 찾았는데요.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사 당시 친구를 잃었고 이후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많은 희생이 발생한 만큼 힘들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 주변에도 그렇고요.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은 사람이 있다면 상담 전화 등으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그날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었던 상황. 더 이상의 막말은 없으면 합니다. 다음 도시락 볼까요?
[기자]
< 일본어 몰라? > 입니다. 일본어는 좀 하시나요?
저는 학교 다닐 때 배워서 간단한 인사말 정도만 할 줄 아는데, 일본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앵커]
아니 일본어를 못한다고 해서요? 일본 사람이 아닌데요?
[기자]
만취 상태의 20대 일본인 관광객이 저지른 일이었는데요. 영상 잠깐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다른 남성을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도 합니다.
주변에서 말리니까 잠깐 멈췄다가 다시 달려드는데요.
택시를 타서 일본어로 얘기하다가 대화가 안 통하니까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피해자 이야기 들어볼까요?
[피해자 : 발로 차서 제가 위협을 느끼고 밖으로 도망갔는데 도망 나간 저를 쫓아오면서. 외국인이라면 더 친절히 잘 해줘야겠다는 자세로 일하고 있는데, 관광 온 사람들이 어떻게…]
경찰 조사에서도 "말을 못 알아들어 때렸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택시기사는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비슷한 일을 당할까 두려워 제대로 일도 못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해자는 사건 다음 날 구속됐고 지난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앵커]
정말 운전대 다시 잡는 게 겁날 것 같아요. 법대로 처벌받고 피해 회복되길 바랍니다. 다음 도시락 뭔가요?
[기자]
< 2억짜리가 12억에 > 입니다. 2억 정도 하는 한 외제차 경매를 통해 12억에 팔렸다는 소식입니다.
[앵커]
어떤 차길래 6배 가격에 팔린 건가요?
[기자]
사진으로 볼까요? 검은색 SUV 차량이죠.
인기가 많은 모델이긴 한데, 사진의 바탕이 보라색이네요.
이 차, 그룹 방탄소년단 BTS의 멤버 정국이 탔던 걸로 알려진 차량입니다.
[캐스터]
그래서 그렇게 비싸게 팔린 거군요?
[기자]
경매업체 측은 "글로벌 셀러브리티가 신차 출고 후 직접 운행한 차량"이라고만 설명했거든요?
그런데 예전에 정국이 같은 모델 차량을 몰다가 접촉사고를 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탕이 보라색, 유추를 할 수 있었던 거죠. 결국 경매 끝에 12억에 낙찰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예전에 경매했다가 취소가 된 적 있다고요?
[기자]
지난달에 그랬죠. 당시 1억 5천만 원에 시작해 마감 직전 4억이 넘었지만 경매가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외국인들이 응찰했던 건데요.
문제가 될 수도 있어서 이번에는 미성년자와 외국인의 응찰을 금지하고 보증금 500만 원을 입금한 경우에만 응찰할 수 있도록 해서 다시 경매에 부쳤던 겁니다.
[앵커]
아무리 그래도 12억이라니, 대단하네요. 오늘 도시락 더 있나요?
[기자]
< 라스트 댄스 > 입니다.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 꿈에 그리던 월드컵 우승까지 단 한 경기 남겨뒀습니다.
[앵커]
월드컵 얘기군요. 준결승에서 크로아티아를 이겼죠?
[기자]
네,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3대0 대승에 앞장섰습니다.
메시는 첫 골을 넣고 세 번째 골을 도왔는데요.
현재 다섯 골에 도움 3개로 득점과 도움 모두 1위입니다.
월드컵에서만 25경기에 나서면서 독일의 축구 전설 '마테우스'와 공동 1위인데요.
결승에 출전하면 역대 1위에 오릅니다.
[캐스터]
메시는 정말 월드컵 우승 빼고 다 가졌잖아요. 드디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왔네요?
[기자]
지난 네 번의 월드컵에서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죠.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일 가능성이 크죠.
내일 새벽 열리는 프랑스와 모로코전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는데요.
결승은 다음 주 월요일인 19일 새벽에 열립니다.
축구의 신의 대관식이 완성될지 기대됩니다.
이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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