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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오늘(13일) 일본과 논의 중인 강제징용 배상 해법과 관련해 "과거에 비해 해결 방안에 있어서는 좀 더 격차를 좁혀 왔다"고 또다시 밝혔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강제동원 해결책 관련 진전된 안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한일 양국 간에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그간의 간격을 좁혀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달 29일에도 외교부 당국자가 강제징용 배상 해법이 "과거보다 좁혀진 게 사실"이라고 언급하는 등 해법이 점차 윤곽을 갖추고 있다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6일 한일관계에 식견을 지닌 원로 인사 4명과 '현인회의'를 하는 등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한 국내 의견 수렴 작업에도 다시 시동을 건 모양새입니다.
대일관계를 다루는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 최근 임명된 서민정 국장은 지난 7일 광주를 찾아 피해자 측 인사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당시 서 국장이 "지금까지 한일 간의 협의 결과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설명을 했고 피해자 측의 의견을 경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피해자 측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의견을 계속 수렴하면서 한일 간의 어떤 외교적 협의도 가속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한일 간 미리 해법을 종결짓고 나서 피해자 측 의견을 수렴하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일본과 협상을 통해 해결안을 마련한다 해도 피해자들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면 유효한 방안이 되기 어렵다는 것이 지배적 관측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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