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FOMC 앞두고 물가 경계 확대, 달러 강세
중국 위안화 달러 대비 약세, 중화권 증시 하락
국내증시 1% 이내 하락 전환해 위험 회피 심리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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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1.3원)대비 5.9원 오른 1307.2원에 마감했다. 지난 7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반등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흐름에 연동해 전일 대비 4.5원 오른 1305.8원에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우더니 장중 1313.3원까지 올랐다. 오후 2시 30분께에도 1310원대를 유지하다가 이후 상단 제약에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며 130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이날 환율 상승을 이끈 것은 달러화 강세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전일 대비 0.150포인트 오른 105.051을 나타내고 있다.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에 앞서 지난 9일 공개된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전월비 0.3%를 기록, 시장예상치(0.2%)를 웃돌면서 달러화 강세 기조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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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도 약세폭을 키웠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14% 오른 6.97위안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소식 악재에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까지 더해지면서 홍콩항셍지수가 2%대 하락하는 등 중화권 증시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국내증시도 1% 이내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180억원 순매수 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기관 매도 우위에 0.67%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130억원 팔면서 0.59% 하락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12월 FOMC를 앞두고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중국 위안화도 중화권 증시 하락 등에 약세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56억22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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