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간 76억 후원
문화재청과 라이엇 게임즈의 후원약정식 〈화면 출처=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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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가 올해 문화유산 보호와 환수를 위해 8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문화재청과 라이엇 게임즈는 오늘(12일) 서울 삼성동 오디토리움에서 후원 약정을 체결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PC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사로 유명한데요. 지금까지 문화재 보호에 후원한 금액은 76억 원이 넘습니다.
지난 7월 영국에서 환수한 조선 왕실 문화재 '보록' 〈화면 출처=국외소재문화재재단〉 |
왜 한국 문화재 환수를 지원할까. 라이엇 게임즈 조혁진 대표는 “게임은 훌륭한 놀이문화이고 놀이 문화의 뿌리인 한국 문화재의 환수를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문화재 환수는 한국 팀에서 기획한 프로젝트인데 다른 지사에서도 사례를 배우고 있을 정도입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내년에도 국외 문화재 환수에 가장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후원 금액 8억 원은 국외 문화재의 보호와 환수·활용 지원에 2억 5,000만 원, 문화유산 보호 지원에 3억 원, 국내 문화재 유물의 전시에 1억 2,000만 원, 청소년들의 역사 교육에 1억 3,000만 원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나라 밖에 있는 우리 문화재는 여전히 21만 4,208점이나 됩니다. 문화재가 환수될 때마다 게이머들은 게임을 하는 것만으로도 문화재 환수에 동참한다는 기분을 느끼지 않을까요. 자연스럽게 문화재에 관한 관심으로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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