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해임안 단독처리? 與 권은희도 참여해
-與위원 총사퇴는 악수, 그래도 국조특위는 간다
-이상민 탄핵 역풍? 역풍은 대통령실로 향할 것
-예산안 15일 처리해야, 초부자 감세 철회하라
-이명박 특사, 민심 들어야…김경수는 노코멘트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2년 12월 12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태현 : 김태현의 정치쇼 2부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인데요. 어제 국회에서 꽤 큰일이 있었습니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이상민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고,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보이콧 할 수 있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면서 예산안 처리까지 안갯속으로 들어갔는데요. 민주당 입장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서영교 : 안녕하세요, 서영교입니다.
▷김태현 : 저희가 웃고 시작은 했지만 어제 국회 상황을 보면 이게 사실은 웃을 수만은 없는 일인데요. 민주당이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어요.
▶서영교 : 단독은 아니고요.
▶서영교 : 민주당 주도에다가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까지.
▷김태현 : 네, 국민의힘의 권은희 의원.
▶서영교 : 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그리고 다른 무소속, 그리고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까지 이렇게 같이 통과시켰습니다.
▶서영교 : 그렇군요. 그래서 조금 시각이 다를 수도 있구나, 지금 말씀 들으니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고 당연히 빨리 책임졌어야지요. 당연히 빨리 책임졌어야 되고 여러 사람이 책임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장관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기관이면서 국민을 지키는 자리거든요. 그러면 대통령에 누를 끼치지 않으려면 스스로 사퇴하거나 아니면 대통령이 빨리 경질시키거나. 그렇게 해서 국민의 민심도 추스르고 그리고 또 새로운 형태를 통해서 수습을 해야 돼요. 그런데 중요한 건 절대로 놔주지 않는 거지요.
▷김태현 : 대통령이요?
▶서영교 : 네. 절대로 경질시키지 않고 절대로 파면시키지 않고. 그리고 이 장관도 자기가 책임질 듯 책임질 듯 하면서 이상한 일만 계속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무슨 일이 있었냐 하면 행안부에서 나온 자료 안에 “이것은 참사라고 하지 말고 사고라고 해라.” 그리고 이제서야 밝혀졌지만 대통령과 하는 회의를 하고 난 다음에 “압사라는 말을 쓰지 마라.” 이게 다 압사를 당한 거잖아요. 그냥 넘어져서 뇌진탕이 아니거든요. 있을 수가 없는 일들인데요. 왜냐하면 차곡차곡 그 위로 눌려가면서 숨이 막히는 이런 상황인데 “압사라고 쓰지 말라.”라든지. 행안부에서 나온 지침 내용으로 여기에는 “영정을 놓지 말고 위패를 놓지 말라.”라든지 이런 것들이 계속 밝혀지는 거예요. 그러면 책임져야 될 사람이 그걸 하지 않고 이상한 형태의 무마를 하고 있었다는 거지요. 이것을 사실 국민들이 알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가장 최근에 여론조사로 이상민 장관을 해임시켜야 된다라고 하는 여론조사가 65%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지요. 가면 갈수록 국민들의 분노가 이상민 장관으로 가고 있는데 이 분노에 대한 부담이 대통령실로 가고 국민의힘으로 가고 있는 겁니다. 해임건의안은 국무위원, 즉 장관이 법을 위반했을 때 낼 수 있는 내용들인데요. 바로 처리하려고 했던 것인데 이 내용이 계속 국민의힘이 예산도 그다음에 할 수 있어라고 하면서 미뤄온 경향도 없지 않아 있는 겁니다.
▶서영교 : 제가 생각하는 건 158명이라고 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났는데 어떻게 여기서 이런 판단을 할 수 있을까.
▷김태현 : 국조 보이콧 한 거요?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이면 절대 그런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상민 장관이 책임져야 된다 그랬고, 이게 끝나고 나면 사퇴시키겠다라는 식의 이야기는 해오고 있었던 거지요. 아니, 끝나고 나면 사퇴시킬 일은 뭐가 있으며,
▶서영교 : 그러니까 이 얘기는 그런 거지요. 국정조사가 끝나고 책임을 이상민 장관에게 묻고 정리할 수 있게 그 한길로 가겠다는 생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정조사는 전반적인 문제를 얘기하는 겁니다. 왜 이태원 참사가 국가의 책임이고 장관의 책임이냐. 그동안 성수대교 붕괴가 있었어요. 그러면서 ‘재난안전법’이라고 하는 게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삼풍백화점 붕괴, 세월호 이러면서 재난안전법이라고 나오는 것은 이 법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대책을 세우고 실행을 해야 된다 이런 내용들이에요. 벌써 이런 것들에 대해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인데도 불구하고 이것에 대해서 책임지우지 않고 꼬리 자르기식으로 끝내려고 하는 겁니다. 우선 국정조사가 끝나고 경찰 특수본이 하고 나면 법적 책임을 물어야 되는 거지요. 그전에는 정치적 책임들이 지어져야 되는 건데요.
▷김태현 : 그렇지요. 법적 책임이랑 정치적 책임은 다른 거니까요.
▶서영교 : 그럼요, 해나가야 되는데요. 해임건의안이 통과됐다고 하면 이걸 무겁게 받아들여서 왜 이런 해임건의안이 왔는가. 국회 다수의 요구이기 때문에 이걸 책임 있게 받아들여서 건의돼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약간 협박용처럼 국정조사 위원 전원 사퇴할 거야 이런 협박은 말도 안 되고요. 이 협박은 국민의힘에 악수가 되는 거예요.
▷김태현 : 악수.
▶서영교 : 네.
▷김태현 :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난 11일 중앙일보에 보도된 건데 민주당의 중진의원 한 분이 익명이라고 합니다.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게 야당으로서는 실익이 훨씬 많은데 갑자기 지도부가 이 장관 해임안 추진으로 급발진했다. 여당에 국정조사할 명분만 줬다. 정국을 끌어갈 카드 하나를 날려먹었다.”
▶서영교 : 누가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
▷김태현 : 익명의 민주당 중진의원이라고 보도는 그렇게 나왔는데요.
▶서영교 : 네. 그 익명이면 익명이 아니라 본인을 밝혔으면 좋겠고요. 중요한 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 전원에게 의견을 물었습니다. 전원에게 의견을 묻는 절차를 가졌고요. 그래서 다수의 의견, 그리고 대다수의 의견입니다. 그 의견을 반영해서 진행하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기본소득당, 정의당, 국민의힘의 권은희 의원 등 다수하고 의견을 모아나간 과정이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만약에 주호영 원내대표가 그러면 국조위원들 사퇴한 것 내가 받아들이겠어 해서 국민의힘에서 국조 보이콧 하면 민주당 단독으로도 강행합니까?
▶서영교 : 이거 국조 관련해서는 국회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하는 겁니다. 그러면 국회의장이 그거 받을 것인가 안 받을 것인가이지요. 주호영 의원은 거기서 얘기를 하면 그 자체에서 판단하는 것이지 주호영 의원이 받을 것인가 안 받을 것인가는 그쪽 이야기고, 그걸 받는가 안 받는가는 국회의장님의 뜻입니다. 받을 수도 있고 안 받을 수도 그러는데요. 사퇴를 했으면 가는 거지요. 거기를 기다리고 있을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김태현 : 단독으로?
▶서영교 : 단독이 아니라니까요. 그러니까 이건 단독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김태현 : 국민의힘이 빠진 채로 그럼?
▶서영교 : 국민의힘이 안 하겠다고 했으니까, 국민의힘이 안 하겠다고 했는데 이 상황에서 어떻게 안 하겠다고 하는 카드를 낼 수 있는지. 선출직, 국민의 표를 받은 정치인들이 정치를 해야지요. 이상민 장관 하나 지키자고 국민의힘이 그런 카드를 낸다니 국민의힘은 정말 정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여당의 모습인 거지요.
▷김태현 : 여당 국민의힘 쪽에서 이거는 민주당 지도부가 들으면 되게 싫어하실 단어인데요. 방탄국회다 이런 표현을 쓰잖아요. 이재명 대표 구하기 위해서 관심을 거기로. 어제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그렇게 얘기했던데.
▶서영교 : 할 말이 그렇게 없습니까?
▷김태현 :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해서 관심을 그리로 돌리려고 국조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깨고 해임건의안을 단독처리했다 이게 국민의힘에서 나온 얘기인 것 같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서영교 :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우선 할 말이 그렇게 없는지. 정말 저는 나라를 책임져야 될 여당의 국회의원들이 길을 가다가 이태원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이 압사를 당해서 아직 하늘에서도 눈을 감지 못해요. 수없이 많은 유가족이 물 한 모금 제대로 못 삼켜요. 지역에 다녀보면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제가 참을 수 없어서 나올 수밖에 없어요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여당의 국회의원의 대표라고 하는 사람이 이재명 구하기 위해서, 아니 이재명으로 하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하면 이재명 더 커지고요. 그리고 무슨 이재명 방탄국회입니까. 이거는 검찰이 조작수사 하고 있다라고 하는 부분. 이재명 믿어요? 검찰 믿어요? 라고 여론조사 물어봤더니 이재명 믿어요가 10%가 더 높아요.
▷김태현 : 그게 공개된 여론조사입니까?
▶서영교 : 공개된 여론조사입니다. 나온 여론조사입니다. 검찰을 믿으세요? 신뢰합니까? 라고 물었더니 38 점 몇이 나왔고요. 그다음에 이재명을 더 신뢰합니까? 라고 물었더니 48인가 47 몇이 나왔습니다. 약 10% 정도 차이납니다. 국민이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걸 방탄국회? 아니, 국정조사를 거부하고 해임을 거부하면서 이상민 장관이 도대체 뭐라고. 국민 앞에 사과했잖아요, 고개 숙이고. 그런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이재명 방탄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던졌기 때문에 이건 먹히지도 않는 소리고요. 그런 소리를 하려면 제가 여당 대표 자격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상민 방탄국회예요, 이상민 방탄국회. 이재명 방탄국회가 아니라 이상민 방탄여당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대통령실에서는 이 해임건의안 어떻게 할 거로 예상하고 계십니까? 받아들일 거라고 보세요,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언론의 관측은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보는 게 대세이기는 한데 우리 서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서영교 : 언론이 그런 얘기를 하지요,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런데 대통령실에는 엄청난 부담이 될 거다, 그리고 여당에게도 엄청난 부담이 될 거다. 그렇잖아요. 국회가 모여서 의견을 낸 것이고요. 여론조사는 바로, 지금 이 여론조사도 제가 가지고 왔는데요. 이 여론조사에도 그렇게 돼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상민 책임지고 사퇴해야가 65%입니다. 사퇴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하는 말은 아주 콘크리트인 20 몇 프로인데요(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11월 5일과 6일 양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이런 정도를 가지고 대통령이 부담 안 가지면, 대통령이 국민을 지키고 국민을 보호해야 될 국민의 대통령이어야 되거든요. 저는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김태현 : 받아들일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서영교 :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받아들여야 된다?
▶서영교 : 그리고 받아들일 거라고도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든지 아니면 입장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든지 이런 식의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렇게 하면 안 되지요. 왜 곳곳에 가서 사과하시고 분향소에 가서 고개 숙였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앞서도 서영교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검찰과 이재명 대표 관련한 여론조사 제가 내용을 말씀드릴게요. 지난 11월 25일 발표된 거고요.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서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1,0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인데 검찰의 이재명 수사에 대해서 이재명을 신뢰한다가 48.3%, 검찰을 신뢰한다 이게 39.8% 나온 여론조사였다라고 말씀드리고요.
▶서영교 : 약 10% 정도 차이나는 거지요.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만약에 대통령실에서 해임건의안 받아들이지 않으면 바로 탄핵으로 갑니까?
▶서영교 : 해임건의안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통령실이 큰 부담을 지겠지요. 대통령이 큰 부담을 지겠지요. 국민의 마음은 뚝뚝 떨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많이 떨어져 나갔는데요. 국민의 마음은 뚝뚝 떨어져 나가고요. 이게 또 국민의힘에게도 앞으로 큰 부담이 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요. 해임건의안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는데요. 안 받아들이면 국정조사 통해서 더 많은 것들이 이상민을 넘어서 대통령께 부담이 되는 내용으로 나타나게 될 거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그런 과정 속에서 탄핵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 여러분, 탄핵은 국무위원이 대통령이든 국무장관이든 이런 사람들이 헌법을 위반하고 법을 위반했을 때 탄핵의 대상이 되는 것이고 탄핵을 하는 것은 국회의 임무이자 의무입니다. 권리이기도 하고요. 그러면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죄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되고 보호해야 될 헌법의 의무, 그리고 주무장관,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지켜야 될 장관의 임무. 이런 임무를 다하지 못한 사람은 탄핵시켜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그것은 저희들이 충분히 논의해서 그다음 단계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지요. 그리고 국민들도 그렇게 예견하고 있을 것이다 생각합니다.
▷김태현 : 왜인지 이거 저만의 느낌인지 모르겠는데 해임건의안 끝나고 탄핵소추 갑니까? 라는 질문에 갑니다가 아니라 뭔가 국정조사의 결과를 본다고 하시는 취지의 말씀은 바로 탄핵소추 가는 것에 대한 좀 부담도 있으십니까? 여론의 역풍이나 이런.
▶서영교 : 여론의 역풍에 대한 부담은 없습니다. 이 역풍은 대통령과 국힘당에 있을 거고요. 65%가 해임시켜야 된다 그랬는데 해임건의안이 통과됐는데 받아들이지 않아요. 그러면 국민은 탄핵 가야 된다라고 말씀하실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역풍 얘기하는데요. 제가 오늘 정리하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때 한나라당, 당시에 새누리당이었을까요? 그 당이 탄핵을 시켰습니다. 그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그런 말씀을 하신 거지요. “총선에 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이 말로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시켰어요. 그래서 헌법재판소가 이거는 탄핵 대상이 아니라고 한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국민이 158명, 그리고 더 많은 국민이 지금 아파서 목숨에 위험을 느껴요.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장관을 탄핵시키지 못한다, 이것은 오히려 국민이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저희는 그런 역풍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탄핵을 발의하는 시점은 어느 때로 보고 계세요? 예를 들면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을 거부하는 게 확실해지면,
▶서영교 : 이제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해임건의안이 나왔어요. 해임건의안에 대한 공이 어디로 넘어갔습니까?
▷김태현 : 대통령실이요.
▶서영교 : 그러면 거기를 보세요. 거기를 보시고, 지금부터 탄핵 이 이야기를 하면 어차피 탄핵 이야기하는데 내가 해임건의안 이야기에 대한 것도, 대통령에게 공이 넘어갔어요. 국민의힘에게 공이 넘어갔기 때문에요. 이게 오늘 대통령실로 가거든요. 그런데 벌써 그 얘기는 국민들이 다 예견하고 있는 얘기일 거라고 하지만 대통령실로 공이 넘어갔기 때문에요.
▷김태현 : 그걸 보고?
▶서영교 : 그럼요. 대통령이 어떤 판단을 하느냐가 국민에게 거대한 역풍으로 다가갈 것이다, 대통령실로. 잘못한다면.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예산안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김진표 의장은 15일에는 무조건 합의처리하라라고 얘기를 하면서 어제 급히 본회의를 열어서 처리를 한 건데, 해임건의안을요. 예산안은 15일에 합의처리 될 수 있습니까?
▶서영교 : 15일에 합의처리해지요. 15일에 합의처리해야 되는데요. 작년에 아마 일괄 합의처리하고 끝났을 겁니다, 12월 2일에. 거의 날짜를 계속 지키고 있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고 우리가 여당일 때는 거의 날짜를 지키고 갔습니다. 그만큼 야당과 합의하고 야당이 요구하는 내용들을 일정부분 합의하고,
▷김태현 : 그때는 여당인 민주당이 다수당이어서요.
▶서영교 : 아니지요. 의견을 수렴하고 가는 겁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정부가 갖고 온 안에 여당이 요구하는 증액안들이 들어간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다수당이어도 그냥 정부가 원하지 않으면 증액을 시킬 수 없습니다.
▷김태현 : 그건 그렇지요.
▶서영교 : 그래서 우리가 여당이어도 그냥 증액은 못 합니다. 정부가 증액을 동의해 주게끔 야당의 의견을 들어준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그 얘기를 정확하게 하겠습니다. 당시 문재인 정부가 야당의 증액 요구를 들어주고, 그리고 야당의 감액도 들어주고 그러면서 가게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 지금 윤석열 정부는 더불어민주당이나 야당들이 요구하는 증액 요구를 들어줘야 됩니다. 증액 요구를 들어주고 감액을 또한 들어줘야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얘기하는 마지노선은 뭐냐하면 대기업, 초부자 감세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김태현 : 법인세 말씀하시는 거군요?
▶서영교 : 맞습니다. 영국 같은 경우에 초부자들의 감세를 하면서 무너졌고 총리가 그만뒀습니다. 그러면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로 초부자 감세를 하겠다고 들고 나온 거예요. 이명박 대통령 때 초부자 감세를 가지고 왔어요. 그런데 그게 실패된 초부자 감세였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하지 말라라고 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국민의힘과 정부는 법인세 꼭 감세해야 되겠다는 겁니다. 지금 법인세를 꼭 감세할 이유가 있을까요? 그래서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중소기업 법인세 감세해 줍시다. 중소기업 법인세 20%에서 10%로 감세해 줍시다. 그다음에 서민들의 소득세 감세해 줍시다. 그래서 부자 감세는 부자이시니까 조금 기다리시고 서민들 감세 갑시다 해서 부자 감세 대 서민 감세인데 그것을 기준선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한 1분 30초 남았는데요. 마지막 질문으로 이걸 여쭐게요. 올 연말에 신년특사로 이명박 전 대통령하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한다라는 얘기가 슬슬 나오던데 그 두 사람에 대한 사면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영교 : 저는 이명박 대통령이 2036년까지 형 집행이 돼야 된다 그러더라고요. 저는 모든 국민에게 공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정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좋아하는 게 법과 원칙인데 법과 원칙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하잖아요. 마찬가지로 부인에 대한 주가조작에 대해서도 소환 한번 하고 있지 않아요. 요즘 재판에서 다 드러나고 있는데요. 소환해서 조사하고 수사하고 법적조치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건 하나도 하지 않고, 이명박 대통령 사실은 잡아넣은 사람이 윤석열 당시 검사예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 특사 얘기하시는데 그것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하지만 민심을 잘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드리고요. 김경수 지사는 내년 5월이면 사실은 형이 만기가 됩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서영교 : 그리고 그 내용 자체도 천지 차이로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지금 코멘트는 잠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김태현 : 아, 김경수 지사에 대한 것은요?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지요.
▶서영교 : 1분 30초 남았다면서요?
▷김태현 : 김경수 지사 찬성하시나요?
▶서영교 : 저는 김경수 지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찬성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영교 의원이었습니다.
▶서영교 : 고맙습니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 SBS 카타르 2022, 다시 뜨겁게!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與위원 총사퇴는 악수, 그래도 국조특위는 간다
-이상민 탄핵 역풍? 역풍은 대통령실로 향할 것
-예산안 15일 처리해야, 초부자 감세 철회하라
-이명박 특사, 민심 들어야…김경수는 노코멘트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2년 12월 12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태현 : 김태현의 정치쇼 2부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인데요. 어제 국회에서 꽤 큰일이 있었습니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이상민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고,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보이콧 할 수 있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면서 예산안 처리까지 안갯속으로 들어갔는데요. 민주당 입장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서영교 : 안녕하세요, 서영교입니다.
▷김태현 : 저희가 웃고 시작은 했지만 어제 국회 상황을 보면 이게 사실은 웃을 수만은 없는 일인데요. 민주당이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어요.
▶서영교 : 단독은 아니고요.
▷김태현 : 아니, 야당 주도, 민주당 주도로.
▶서영교 : 민주당 주도에다가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까지.
▷김태현 : 네, 국민의힘의 권은희 의원.
▶서영교 : 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그리고 다른 무소속, 그리고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까지 이렇게 같이 통과시켰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의원들 나오시면 항상 공통적으로 여쭤보는 질문인데 왜 지금 이 타이밍이냐라는 의문은 생겨요. 그러니까 이태원 참사 처음 일어나고 그때 이상민 장관 책임져야 되는 것 아니야? 라는 얘기 나왔을 때 그때 처리를 하든지, 아니면 국정조사 합의한 마당에 국정조사 다 끝나고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왜 지금 이 시점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겨서요.
▶서영교 : 그렇군요. 그래서 조금 시각이 다를 수도 있구나, 지금 말씀 들으니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고 당연히 빨리 책임졌어야지요. 당연히 빨리 책임졌어야 되고 여러 사람이 책임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장관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기관이면서 국민을 지키는 자리거든요. 그러면 대통령에 누를 끼치지 않으려면 스스로 사퇴하거나 아니면 대통령이 빨리 경질시키거나. 그렇게 해서 국민의 민심도 추스르고 그리고 또 새로운 형태를 통해서 수습을 해야 돼요. 그런데 중요한 건 절대로 놔주지 않는 거지요.
▷김태현 : 대통령이요?
▶서영교 : 네. 절대로 경질시키지 않고 절대로 파면시키지 않고. 그리고 이 장관도 자기가 책임질 듯 책임질 듯 하면서 이상한 일만 계속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무슨 일이 있었냐 하면 행안부에서 나온 자료 안에 “이것은 참사라고 하지 말고 사고라고 해라.” 그리고 이제서야 밝혀졌지만 대통령과 하는 회의를 하고 난 다음에 “압사라는 말을 쓰지 마라.” 이게 다 압사를 당한 거잖아요. 그냥 넘어져서 뇌진탕이 아니거든요. 있을 수가 없는 일들인데요. 왜냐하면 차곡차곡 그 위로 눌려가면서 숨이 막히는 이런 상황인데 “압사라고 쓰지 말라.”라든지. 행안부에서 나온 지침 내용으로 여기에는 “영정을 놓지 말고 위패를 놓지 말라.”라든지 이런 것들이 계속 밝혀지는 거예요. 그러면 책임져야 될 사람이 그걸 하지 않고 이상한 형태의 무마를 하고 있었다는 거지요. 이것을 사실 국민들이 알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가장 최근에 여론조사로 이상민 장관을 해임시켜야 된다라고 하는 여론조사가 65%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지요. 가면 갈수록 국민들의 분노가 이상민 장관으로 가고 있는데 이 분노에 대한 부담이 대통령실로 가고 국민의힘으로 가고 있는 겁니다. 해임건의안은 국무위원, 즉 장관이 법을 위반했을 때 낼 수 있는 내용들인데요. 바로 처리하려고 했던 것인데 이 내용이 계속 국민의힘이 예산도 그다음에 할 수 있어라고 하면서 미뤄온 경향도 없지 않아 있는 겁니다.
▷김태현 : 그런데 국정조사 합의된 다음에 민주당에서 이 카드를 꺼내들어서 이렇게 되면 국민의힘 국조위원들은 사퇴를 했고, 물론 주호영 원내대표가 아직 사의를 수용한 것은 아니지만요. 그런 반쪽짜리 국조가 될 수 있다 이런 우려가 나와서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으로 하여금 국조를 거부할 수 있는 명분을 준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
▶서영교 : 제가 생각하는 건 158명이라고 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났는데 어떻게 여기서 이런 판단을 할 수 있을까.
▷김태현 : 국조 보이콧 한 거요?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이면 절대 그런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상민 장관이 책임져야 된다 그랬고, 이게 끝나고 나면 사퇴시키겠다라는 식의 이야기는 해오고 있었던 거지요. 아니, 끝나고 나면 사퇴시킬 일은 뭐가 있으며,
▷김태현 : 왜냐하면 국정조사 과정에서 이상민 장관의 책임론 이런 것들이 야당이 국정조사 잘 이끌어나가면 나올 수도 있잖아요.
▶서영교 : 그러니까 이 얘기는 그런 거지요. 국정조사가 끝나고 책임을 이상민 장관에게 묻고 정리할 수 있게 그 한길로 가겠다는 생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정조사는 전반적인 문제를 얘기하는 겁니다. 왜 이태원 참사가 국가의 책임이고 장관의 책임이냐. 그동안 성수대교 붕괴가 있었어요. 그러면서 ‘재난안전법’이라고 하는 게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삼풍백화점 붕괴, 세월호 이러면서 재난안전법이라고 나오는 것은 이 법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대책을 세우고 실행을 해야 된다 이런 내용들이에요. 벌써 이런 것들에 대해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인데도 불구하고 이것에 대해서 책임지우지 않고 꼬리 자르기식으로 끝내려고 하는 겁니다. 우선 국정조사가 끝나고 경찰 특수본이 하고 나면 법적 책임을 물어야 되는 거지요. 그전에는 정치적 책임들이 지어져야 되는 건데요.
▷김태현 : 그렇지요. 법적 책임이랑 정치적 책임은 다른 거니까요.
▶서영교 : 그럼요, 해나가야 되는데요. 해임건의안이 통과됐다고 하면 이걸 무겁게 받아들여서 왜 이런 해임건의안이 왔는가. 국회 다수의 요구이기 때문에 이걸 책임 있게 받아들여서 건의돼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약간 협박용처럼 국정조사 위원 전원 사퇴할 거야 이런 협박은 말도 안 되고요. 이 협박은 국민의힘에 악수가 되는 거예요.
▷김태현 : 악수.
▶서영교 : 네.
▷김태현 :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난 11일 중앙일보에 보도된 건데 민주당의 중진의원 한 분이 익명이라고 합니다.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게 야당으로서는 실익이 훨씬 많은데 갑자기 지도부가 이 장관 해임안 추진으로 급발진했다. 여당에 국정조사할 명분만 줬다. 정국을 끌어갈 카드 하나를 날려먹었다.”
▶서영교 : 누가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
▷김태현 : 익명의 민주당 중진의원이라고 보도는 그렇게 나왔는데요.
▶서영교 : 네. 그 익명이면 익명이 아니라 본인을 밝혔으면 좋겠고요. 중요한 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 전원에게 의견을 물었습니다. 전원에게 의견을 묻는 절차를 가졌고요. 그래서 다수의 의견, 그리고 대다수의 의견입니다. 그 의견을 반영해서 진행하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기본소득당, 정의당, 국민의힘의 권은희 의원 등 다수하고 의견을 모아나간 과정이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만약에 주호영 원내대표가 그러면 국조위원들 사퇴한 것 내가 받아들이겠어 해서 국민의힘에서 국조 보이콧 하면 민주당 단독으로도 강행합니까?
▶서영교 : 이거 국조 관련해서는 국회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하는 겁니다. 그러면 국회의장이 그거 받을 것인가 안 받을 것인가이지요. 주호영 의원은 거기서 얘기를 하면 그 자체에서 판단하는 것이지 주호영 의원이 받을 것인가 안 받을 것인가는 그쪽 이야기고, 그걸 받는가 안 받는가는 국회의장님의 뜻입니다. 받을 수도 있고 안 받을 수도 그러는데요. 사퇴를 했으면 가는 거지요. 거기를 기다리고 있을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김태현 : 단독으로?
▶서영교 : 단독이 아니라니까요. 그러니까 이건 단독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김태현 : 국민의힘이 빠진 채로 그럼?
▶서영교 : 국민의힘이 안 하겠다고 했으니까, 국민의힘이 안 하겠다고 했는데 이 상황에서 어떻게 안 하겠다고 하는 카드를 낼 수 있는지. 선출직, 국민의 표를 받은 정치인들이 정치를 해야지요. 이상민 장관 하나 지키자고 국민의힘이 그런 카드를 낸다니 국민의힘은 정말 정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여당의 모습인 거지요.
▷김태현 : 여당 국민의힘 쪽에서 이거는 민주당 지도부가 들으면 되게 싫어하실 단어인데요. 방탄국회다 이런 표현을 쓰잖아요. 이재명 대표 구하기 위해서 관심을 거기로. 어제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그렇게 얘기했던데.
▶서영교 : 할 말이 그렇게 없습니까?
▷김태현 :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해서 관심을 그리로 돌리려고 국조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깨고 해임건의안을 단독처리했다 이게 국민의힘에서 나온 얘기인 것 같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서영교 :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우선 할 말이 그렇게 없는지. 정말 저는 나라를 책임져야 될 여당의 국회의원들이 길을 가다가 이태원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이 압사를 당해서 아직 하늘에서도 눈을 감지 못해요. 수없이 많은 유가족이 물 한 모금 제대로 못 삼켜요. 지역에 다녀보면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제가 참을 수 없어서 나올 수밖에 없어요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여당의 국회의원의 대표라고 하는 사람이 이재명 구하기 위해서, 아니 이재명으로 하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하면 이재명 더 커지고요. 그리고 무슨 이재명 방탄국회입니까. 이거는 검찰이 조작수사 하고 있다라고 하는 부분. 이재명 믿어요? 검찰 믿어요? 라고 여론조사 물어봤더니 이재명 믿어요가 10%가 더 높아요.
▷김태현 : 그게 공개된 여론조사입니까?
▶서영교 : 공개된 여론조사입니다. 나온 여론조사입니다. 검찰을 믿으세요? 신뢰합니까? 라고 물었더니 38 점 몇이 나왔고요. 그다음에 이재명을 더 신뢰합니까? 라고 물었더니 48인가 47 몇이 나왔습니다. 약 10% 정도 차이납니다. 국민이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걸 방탄국회? 아니, 국정조사를 거부하고 해임을 거부하면서 이상민 장관이 도대체 뭐라고. 국민 앞에 사과했잖아요, 고개 숙이고. 그런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이재명 방탄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던졌기 때문에 이건 먹히지도 않는 소리고요. 그런 소리를 하려면 제가 여당 대표 자격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상민 방탄국회예요, 이상민 방탄국회. 이재명 방탄국회가 아니라 이상민 방탄여당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대통령실에서는 이 해임건의안 어떻게 할 거로 예상하고 계십니까? 받아들일 거라고 보세요,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언론의 관측은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보는 게 대세이기는 한데 우리 서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서영교 : 언론이 그런 얘기를 하지요,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런데 대통령실에는 엄청난 부담이 될 거다, 그리고 여당에게도 엄청난 부담이 될 거다. 그렇잖아요. 국회가 모여서 의견을 낸 것이고요. 여론조사는 바로, 지금 이 여론조사도 제가 가지고 왔는데요. 이 여론조사에도 그렇게 돼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상민 책임지고 사퇴해야가 65%입니다. 사퇴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하는 말은 아주 콘크리트인 20 몇 프로인데요(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11월 5일과 6일 양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이런 정도를 가지고 대통령이 부담 안 가지면, 대통령이 국민을 지키고 국민을 보호해야 될 국민의 대통령이어야 되거든요. 저는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김태현 : 받아들일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서영교 :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받아들여야 된다?
▶서영교 : 그리고 받아들일 거라고도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든지 아니면 입장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든지 이런 식의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렇게 하면 안 되지요. 왜 곳곳에 가서 사과하시고 분향소에 가서 고개 숙였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앞서도 서영교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검찰과 이재명 대표 관련한 여론조사 제가 내용을 말씀드릴게요. 지난 11월 25일 발표된 거고요.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서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1,0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인데 검찰의 이재명 수사에 대해서 이재명을 신뢰한다가 48.3%, 검찰을 신뢰한다 이게 39.8% 나온 여론조사였다라고 말씀드리고요.
▶서영교 : 약 10% 정도 차이나는 거지요.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만약에 대통령실에서 해임건의안 받아들이지 않으면 바로 탄핵으로 갑니까?
▶서영교 : 해임건의안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통령실이 큰 부담을 지겠지요. 대통령이 큰 부담을 지겠지요. 국민의 마음은 뚝뚝 떨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많이 떨어져 나갔는데요. 국민의 마음은 뚝뚝 떨어져 나가고요. 이게 또 국민의힘에게도 앞으로 큰 부담이 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요. 해임건의안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는데요. 안 받아들이면 국정조사 통해서 더 많은 것들이 이상민을 넘어서 대통령께 부담이 되는 내용으로 나타나게 될 거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그런 과정 속에서 탄핵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 여러분, 탄핵은 국무위원이 대통령이든 국무장관이든 이런 사람들이 헌법을 위반하고 법을 위반했을 때 탄핵의 대상이 되는 것이고 탄핵을 하는 것은 국회의 임무이자 의무입니다. 권리이기도 하고요. 그러면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죄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되고 보호해야 될 헌법의 의무, 그리고 주무장관,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지켜야 될 장관의 임무. 이런 임무를 다하지 못한 사람은 탄핵시켜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그것은 저희들이 충분히 논의해서 그다음 단계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지요. 그리고 국민들도 그렇게 예견하고 있을 것이다 생각합니다.
▷김태현 : 왜인지 이거 저만의 느낌인지 모르겠는데 해임건의안 끝나고 탄핵소추 갑니까? 라는 질문에 갑니다가 아니라 뭔가 국정조사의 결과를 본다고 하시는 취지의 말씀은 바로 탄핵소추 가는 것에 대한 좀 부담도 있으십니까? 여론의 역풍이나 이런.
▶서영교 : 여론의 역풍에 대한 부담은 없습니다. 이 역풍은 대통령과 국힘당에 있을 거고요. 65%가 해임시켜야 된다 그랬는데 해임건의안이 통과됐는데 받아들이지 않아요. 그러면 국민은 탄핵 가야 된다라고 말씀하실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역풍 얘기하는데요. 제가 오늘 정리하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때 한나라당, 당시에 새누리당이었을까요? 그 당이 탄핵을 시켰습니다. 그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그런 말씀을 하신 거지요. “총선에 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이 말로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시켰어요. 그래서 헌법재판소가 이거는 탄핵 대상이 아니라고 한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국민이 158명, 그리고 더 많은 국민이 지금 아파서 목숨에 위험을 느껴요.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장관을 탄핵시키지 못한다, 이것은 오히려 국민이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저희는 그런 역풍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탄핵을 발의하는 시점은 어느 때로 보고 계세요? 예를 들면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을 거부하는 게 확실해지면,
▶서영교 : 이제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해임건의안이 나왔어요. 해임건의안에 대한 공이 어디로 넘어갔습니까?
▷김태현 : 대통령실이요.
▶서영교 : 그러면 거기를 보세요. 거기를 보시고, 지금부터 탄핵 이 이야기를 하면 어차피 탄핵 이야기하는데 내가 해임건의안 이야기에 대한 것도, 대통령에게 공이 넘어갔어요. 국민의힘에게 공이 넘어갔기 때문에요. 이게 오늘 대통령실로 가거든요. 그런데 벌써 그 얘기는 국민들이 다 예견하고 있는 얘기일 거라고 하지만 대통령실로 공이 넘어갔기 때문에요.
▷김태현 : 그걸 보고?
▶서영교 : 그럼요. 대통령이 어떤 판단을 하느냐가 국민에게 거대한 역풍으로 다가갈 것이다, 대통령실로. 잘못한다면.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예산안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김진표 의장은 15일에는 무조건 합의처리하라라고 얘기를 하면서 어제 급히 본회의를 열어서 처리를 한 건데, 해임건의안을요. 예산안은 15일에 합의처리 될 수 있습니까?
▶서영교 : 15일에 합의처리해지요. 15일에 합의처리해야 되는데요. 작년에 아마 일괄 합의처리하고 끝났을 겁니다, 12월 2일에. 거의 날짜를 계속 지키고 있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고 우리가 여당일 때는 거의 날짜를 지키고 갔습니다. 그만큼 야당과 합의하고 야당이 요구하는 내용들을 일정부분 합의하고,
▷김태현 : 그때는 여당인 민주당이 다수당이어서요.
▶서영교 : 아니지요. 의견을 수렴하고 가는 겁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정부가 갖고 온 안에 여당이 요구하는 증액안들이 들어간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다수당이어도 그냥 정부가 원하지 않으면 증액을 시킬 수 없습니다.
▷김태현 : 그건 그렇지요.
▶서영교 : 그래서 우리가 여당이어도 그냥 증액은 못 합니다. 정부가 증액을 동의해 주게끔 야당의 의견을 들어준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그 얘기를 정확하게 하겠습니다. 당시 문재인 정부가 야당의 증액 요구를 들어주고, 그리고 야당의 감액도 들어주고 그러면서 가게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 지금 윤석열 정부는 더불어민주당이나 야당들이 요구하는 증액 요구를 들어줘야 됩니다. 증액 요구를 들어주고 감액을 또한 들어줘야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얘기하는 마지노선은 뭐냐하면 대기업, 초부자 감세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김태현 : 법인세 말씀하시는 거군요?
▶서영교 : 맞습니다. 영국 같은 경우에 초부자들의 감세를 하면서 무너졌고 총리가 그만뒀습니다. 그러면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로 초부자 감세를 하겠다고 들고 나온 거예요. 이명박 대통령 때 초부자 감세를 가지고 왔어요. 그런데 그게 실패된 초부자 감세였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하지 말라라고 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국민의힘과 정부는 법인세 꼭 감세해야 되겠다는 겁니다. 지금 법인세를 꼭 감세할 이유가 있을까요? 그래서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중소기업 법인세 감세해 줍시다. 중소기업 법인세 20%에서 10%로 감세해 줍시다. 그다음에 서민들의 소득세 감세해 줍시다. 그래서 부자 감세는 부자이시니까 조금 기다리시고 서민들 감세 갑시다 해서 부자 감세 대 서민 감세인데 그것을 기준선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한 1분 30초 남았는데요. 마지막 질문으로 이걸 여쭐게요. 올 연말에 신년특사로 이명박 전 대통령하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한다라는 얘기가 슬슬 나오던데 그 두 사람에 대한 사면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영교 : 저는 이명박 대통령이 2036년까지 형 집행이 돼야 된다 그러더라고요. 저는 모든 국민에게 공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정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좋아하는 게 법과 원칙인데 법과 원칙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하잖아요. 마찬가지로 부인에 대한 주가조작에 대해서도 소환 한번 하고 있지 않아요. 요즘 재판에서 다 드러나고 있는데요. 소환해서 조사하고 수사하고 법적조치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건 하나도 하지 않고, 이명박 대통령 사실은 잡아넣은 사람이 윤석열 당시 검사예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 특사 얘기하시는데 그것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하지만 민심을 잘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드리고요. 김경수 지사는 내년 5월이면 사실은 형이 만기가 됩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서영교 : 그리고 그 내용 자체도 천지 차이로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지금 코멘트는 잠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김태현 : 아, 김경수 지사에 대한 것은요?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지요.
▶서영교 : 1분 30초 남았다면서요?
▷김태현 : 김경수 지사 찬성하시나요?
▶서영교 : 저는 김경수 지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찬성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영교 의원이었습니다.
▶서영교 : 고맙습니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SBS 카타르 2022, 다시 뜨겁게!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