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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겸 민속학자 김준호 '미역국에 밥 한 그릇'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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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준호 '미역국에 밥 한 그릇' 출간
[김준호 씨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적어도 한민족에게 미역국과 쌀밥, 보리밥은 단순한 먹거리 차원을 떠나 우리 고유한 문화와 정서를 담고 있는 신앙적인 음식이었습니다."

국악인이자 민속학자로 활동하는 김준호 씨는 우리 식생활에 중요한 쌀과 보리, 미역의 역사에 관한 담론을 정리한 '미역국에 밥 한 그릇'을 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왜 사람이 태어나면 미역국을 먹을까?' '왜 우리만 미역을 먹을까?'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한 김씨의 탐구는 문화 연구로 확장됐다.

그는 책에서 우리 식생활에 중요한 쌀과 보리, 미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고 언어학적 관점과 생활에 끼친 영향 등을 밝힌다.

관련된 다양한 전래 민요도 수록했고, 국악인 손심심 전통 예술가의 삽화도 넣어 볼거리를 추가했다.

책은 미역국에 밥 한 그릇으로 읽는 이의 배와 머릿속도 든든하게 채워준다.

김씨는 "평야 지대와 산골, 바닷가 사람들의 전래민요를 발굴하면서 그들의 삶과 쌀, 보리, 미역은 떼놓을 수 없음을 깨달았다"며 "언제부터 미역국밥이 탄생 음식이 되었는지 궁금해 시작된 탐구가 연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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