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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많이 사고 많이 팔았다"…한국, 세계 무기시장 ‘큰손’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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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17~2021년 방산수출 규모가 세계 8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발간한 ‘2022 세계 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 통계에서 한국의 2017~2021년 방산수출 순위는 2016~20년 세계 9위에서 한 계단 오른 8위를 기록, 세계 무기수출 시장의 2.8%를 차지했다.

세계일보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훈련이 시작된 지난 8월 22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의 한 육군 기갑 훈련장에서 K-9 자주포대가 사격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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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수출의 63%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였고, 24%는 유럽이었다. 이집트는 2021년 K-9 자주포 도입을 결정했고, 아랍에미리트(UAE)도 천궁 지대공미사일 체계를 구매하는 등 중동으로의 무기 수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2017~2021년 한국보다 방산수출이 많은 나라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독일, 이탈리아, 영국이었다. 같은 기간 한국의 무기 수입 규모는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호주, 중국, 카타르에 이은 세계 7위로 집계됐다. F-35A 스텔스 전투기 등 첨단 무기 도입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해 전 세계 국방비 지출은 2조1130억달러(약 2770조원)로 지난해(1조9810억달러)보다 7% 증가했다.

미국이 8000억 달러로 1위였고 중국 2930억 달러, 인도 760억 달러, 영국 680억 달러, 러시아 650억 달러, 일본 540억 달러, 한국 5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100대 방산기업의 무기 판매 액수는 2020년 5310억 달러를 기록해 전체 시장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전 세계 현역 병력은 2020년 1983만7000명에서 2021년 1960만5000명으로 1.2% 늘어났다. 아시아 병력이 923만1000명으로 대륙 가운데 가장 많았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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