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1시께 투표 결과 지역별로 현장서 공개
화물연대 총파업 종료 및 현장 복귀 찬반투표 |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천정인 기자 = 광주전남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9일 총파업 철회 여부를 묻는 투표에 돌입했다.
화물연대 광주지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광주 광산구 진곡화물공영차고지에서 총파업 철회 및 현장 복귀 찬반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가 시작되자 약식 결의대회를 마친 조합원 300여명이 한꺼번에 투표소로 모여들었다.
결의대회에 참여하지 못한 조합원들도 속속 투표장에 도착하면서 투표소 앞은 긴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일부 조합원들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동료들에게 투표를 독촉하는 전화를 거는 모습도 보였다.
투표를 마친 조합원 일부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투표소 주변에서 대기하는 모습이다.
전남지부 역시 각 지역 거점에서 찬반 투표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까지 투표를 마치면 곧바로 개표를 시작해 오후 1시쯤이면 투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화물연대는 투표가 마무리되면 그 결과를 지역별 투표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파업 철회 여부를 묻는 조합원 총투표를 결정하면서 안전 운임 3년 연장 약속을 지켜 줄 것을 요구했는데,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안전 운임 3년 연장 제안 무효를 밝힌 점이 투표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투표에 참여한 한 조합원은 "(원 장관의 발언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생계 문제로 파업 철회를 희망하는 조합원도, 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조합원도 있는 만큼 투표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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