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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울산 곰 사육농장서 곰 3마리 탈출…주인 부부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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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마리 사살…울주군청 "곰 1마리 더 있을 것으로 추정, 수색 중"

경찰, 숨진 부부 곰에게 공격 받은 것으로 추정…사인 조사

뉴스1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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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울주군 범서읍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곰 세마리가 탈출했다가 사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곰 사육농장 앞에선 농장 주인인 60대 부부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8일 오후 9시37분께 곰 사육농장 주인의 딸로부터 "부모님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육농장 입구에서 쓰러져 있는 농장 주인 부부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들은 모두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농장 밖에 곰 2마리, 농장 안에 곰 1마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오후 11시33분께 3마리를 사살했다.

경찰은 농장을 탈출한 곰이 1마리 더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을 수색 중이다.

울주군은 이날 오전 1시30분께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 안내문자를 보내 "범서읍 중리 일원에 곰 1마리가 추가로 있을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순찰 중"이라며 "인근 주민들은 외출 시 주의하고 발견 즉시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부부가 곰에게 공격 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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