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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네덜란드, 미국의 대중 반도체장비 수출 제한에 동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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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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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네덜란드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장비 수출 제한에 동참하는 조치를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네덜란드와 미국이 현재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달 결론 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규제 조치 내용은 알려지진 않았지만, 14nm(나노미터) 이하의 반도체 칩 제조에 필요한 장비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앞서 지난 10월 7일 미국 기업들에 특정 수준을 넘어서는 고성능 반도체 제작 장비와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안을 발표했는데, 네덜란드도 이와 유사한 수준의 규제를 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그동안 세계 반도체 장비 산업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네덜란드와 일본에도 동참을 요구해 왔습니다.

네덜란드의 수출 통제가 현실화하면 네덜란드의 최대 반도체 장비 제조사인 ASML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ASML의 경우 지난해 매출 중 중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이릅니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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