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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당일 집을 나서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사진=서울남부지검 제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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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주를 도운 측근 2명을 구속해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예기획사 관계자 A 씨와 김 전 회장 누나의 애인인 B 씨는 김 전 회장이 도주한 직후인 지난달 13일 휴대전화 등으로 김 전 회장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또 지난해 7월 김 전 회장이 보석으로 석방된 이후에 대포폰을 개통해준 혐의도 함께 받습니다.
A 씨는 지난 2019년 12월 김 전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도망쳤을 때도 그를 서울 강남의 호텔 등에 숨겨준 사람입니다.
검찰은 이들을 체포한 뒤 지난달 20일과 21일 각각 구속했습니다.
한편 오늘(8일)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김 전 회장 조카 김 모 씨의 영장실질심사는 변호인의 요청에 따라 오후 2시 반으로 연기됐습니다.
김 씨는 김 전 회장의 도주 당일 CCTV 영상에 함께 등장하는 등 핵심 조력자로 꼽힙니다.
검찰은 친족의 도주를 도운 경우에는 범인도피죄로 처벌할 수 없도록 한 법률 규정에 따라 김 씨를 김 전 회장의 전자팔찌를 훼손한 공범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사진=서울남부지검 제공, 연합뉴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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