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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與, 자당 몫 상임위원장 5명 내정…행안위 장제원·국방위 한기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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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장제원, 내년 5월30일 이후 과방위원장 맡
정보위원장, 박덕흠·하태경 경선…62표 vs 39표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국회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정진석(오른쪽부터) 비상대책위원장, 김석기 사무총장, 기재위에 단독 입후보한 윤영석 의원, 외통위에 단독 입후보한 김태호 의원, 국방위에 단독 입후보한 한기호 의원, 행안위에 단독 입후보한 장제원 의원, 정보위 경선을 앞둔 하태경(뒷줄 왼쪽부터), 박덕흠 의원. 2022.12.08.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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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이 8일 자당 몫 21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5명을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자당 몫 5개 상임위원장 후보자를 새로 뽑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외교통일위원장·국방위원장·행정안전위원장 후보자로는 윤영석 의원과 김태호 의원, 한기호 의원, 장제원 의원이 각각 단독 입후보해 박수로 추대하는 방식으로 선정됐다.

장 의원은 행안위에서 3선 내리 활동했다. 예비역 육군 중장인 한 의원도 3선을 내리 국방위에서 일했다. 김 의원도 19대 국회부터 외통위에서 활동했다. 윤 의원은 기재위 간사를 지낸 바 있다.

다만 정보위원장 후보자로는 박덕흠 의원이 복수 입후보한 하태경 의원과 경선을 거쳐 결정됐다. 박 의원은 경선에서 재석 101명 가운데 62표를 얻었고 하 의원은 39표를 얻는데 그쳤다.

박 의원은 정견발표에서 "최근 안보위협은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 아주 많이 달라졌다. 사이버 안보, 환경 안보, 식량 안보, 경제 안보 등 영역이 다양해지고 고도화됐기 때문에 정보위원장은 북한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바라보는 거시적인 안목을 갖춰야 한다"고 경륜을 강조했다.

하 의원은 "북한 외교안보가 전공인 사람이 정보위원장을 맡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며 "그 반대가 되면 국민들이 우리 당의 안보 진정성에 실망을 하시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북한 인권 전문가로서 전문성을 내세웠지만 낙마했다.

새 상임위원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다. 다만 국민의힘은 내년 1월1일 임기 시작일에 맞춰 본회의 선출이 어려운 만큼 새 상임위원장 임기를 본회의 선출 이후부터로 조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여야가 행안위원장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1년씩 교대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내년 5월30일 이후 별도 의원총회 없이 장 의원이 과방위원장을 맡는 안건도 박수로 가결했다.

총 18개 국회 상임위 중 여야 합의에 따라 후반기 국회에서 여당이 위원장을 맡기로 한 상임위는 7곳이다.

상임위원장은 통산 3선 의원이 맡는 게 관례로, 국민의힘은 3선 의원들 합의 하에 절반씩 임기를 맡기로 했다. 다만 관례상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운영위원회와 지난 7월 부임한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은 21대 국회 종료시까지 직을 유지한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실패로 기초체력이 매우 저하돼 있는 상황"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우리나라 경제를 다시 살릴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해서 노력하겠다"는 당선 소감을 내놨다.

김 의원은 "지난 정부때 우리의 외교안보, 통일안보 기반이 어떻게 됐느냐. 반석 위가 아니라 모래 위에 세워졌다"며 "그래서 온 국민이 나라를 걱정했다. 모래 위에 서 있는 외교통일 안보 기반이 반석 위에 세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군인정신을 다시 한번 살려서 일하겠다"는 소감을 내놨다. 박 의원은 "탈당하고 1년10개월 동안 밖에 있었다"며 "의원들 중에 무죄 받은 거라고 얘기하는 분이 있더라. 무죄가 아니라 무혐의고 저와 가족까지 조사도 한번 받지 않았다. 그만큼 결백했기 때문에 나왔다"고 했다.

장 의원은 "15년전에 국회에 처음 들어왔을 때 선배들이 상임위원장하면서 방망이를 두드리는 것을 보고 정말 내가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이번에 상임위원장이 됐다. 이런 날도 온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지방시대, 안전 대한민국을 만드는 중요한 상임위로 알고 있다. 열심히 해서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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