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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세상의 모든 맛이 있다"… 매장 새단장하니 매출 20%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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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략 적중
델리상품·베이커리 등 전면배치
전세계 소스·간편식 총망라하고
육류 등 신선식품 종류 늘려
와인·위스키도 대폭 강화
표준모델 강서점 고객 80% 늘어


파이낸셜뉴스

부산 연제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아시아드점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아시아드점 와인&위스키 매장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아시아드점 델리 코너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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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연초부터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을 추진해 오프라인 강자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고객 수요를 반영해 지난 2월부터 새롭게 선보인
미래형 마트 모델로 "세상의 모든 맛이 다 있다"는 콘셉트를 내세운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이다.

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초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커머스 업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대형마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먹거리'와 '체험'을 강화해 고객을 다시 매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경영 방침을 내걸었다.

이같은 전략에 따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새단장한 매장들은 평균 20%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한 식품 전문 매장 명성에 걸맞게 먹거리 상품도 평균 25%에 육박하는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본사 사옥이 위치하고 있어 대외적 상징성이 높고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장점을 집약해 표준 모델을 제시한 서울 강서점의 경우 지난 10월1일부터 31일까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약 85%, 평균객수는 약 80%, 먹거리 상품 매출은 100% 이상 신장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매장 입구부터 먹거리 강화

리뉴얼 점포는 식품 전문 매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먹거리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 이에 '당당치킨' 등 델리상품을 총망라한 '푸드 투 고(Food to Go)',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겨냥해 마련한 커스텀 샐러드 코너 '프레시 투 고(Fresh to Go)', 프리미엄 베이커리 '몽 블랑제(Mon Boulanger)' 등을 기존 대형마트와 다르게 매장 전면에 배치하는 등 쇼핑 동선을 고객 수요 중심으로 혁신했다.

아울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플래그십 스토어 강서점을 비롯한 13개 매장에서 고객 반응이 좋은 이색 열대 과일 매대, 1++ 한우, 카라라 와규, 1855 블랙앵거스, 흑돈, 양고기 등 고품질의 다양한 육류를 선보이는 '더 미트 마켓(축산 매장)', 세계 20여개국 6500여종의 인기 소스를 모은 '월드 소스', 상온·냉장·냉동 간편식을 총망라해 한곳에 모은 '다이닝 스트리트' 등의 구색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고품질의 델리, 신선식품 등 다양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구성해 미래형 마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객 체험형 전문관으로 구성

비식품 카테고리는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전문관'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토이 어드벤처 랜드', '키친웨어', '가드닝 & 데코' '일렉트로닉스 라운지' 등 상품과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아동부터 성인까지 모두 쇼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기존 리뉴얼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에서 선보인 '더 와인 셀러(와인 특화매장)'의 장점을 살리고 '홈술족', '혼술족'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위스키의 전문성까지 강화해 지난달 17일 리뉴얼 오픈한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점에선 처음으로 '와인 & 위스키' 코너를 선보였다. 이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주류 전문 코너 2세대 버전이라는 게 홈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몰 테넌트로 '고객 체험' 극대화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유통의 강점인 공간을 활용해 고객 체험 요소가 극대화된 몰 테넌트(Mall Tenant) 공간을 함께 혁신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몰링(Malling) 트렌드'를 확산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몰링은 복합쇼핑몰에서 가족과 함께 쇼핑을 하면서 식사, 게임,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기는 소비 형태를 말한다.

특히 지난달 17일 리뉴얼 오픈한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점은 마트, 영화관, 볼링장 등을 갖춘 초대형 쇼핑몰로 몰 테넌트 경쟁력이 높은 매장으로 꼽힌다. 몰 면적만 1만9800여㎡(약 6000평)에 육박하는데 이는 서울 월드컵경기장 3개에 맞먹는 크기로 전국 대형마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020년 몰 테넌트 공간에 대한 선리뉴얼을 완료했으며 CGV, 에잇세컨즈, 올리브영, 코오롱 스포렉스 등 7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영업 중이다. 선리뉴얼 오픈일인 2020년 8월 25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약 235만명의 고객이 이곳을 찾았을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점에 착안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과 함께 넓은 매장 면적에 다양한 체험형 테넌트를 입점시켜 지역 고객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스타일 쇼핑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런 형태의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달 대구 달서구 홈플러스 성서점 리뉴얼을 진행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메가푸드마켓의 대세감을 지속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항상 신선하고 맛있는 먹거리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뿐만 아니라 카테고리 전문관을 통해 볼거리까지 풍성하고 다양한 고객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마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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