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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남욱, 이재명 겨냥 "캐스팅한 분이 발연기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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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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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일당'의 민간업자 남욱 씨의 폭로가 검찰이 연출한 것이라고 주장하자 남 씨가 "캐스팅하신 분께서 '발연기'를 지적하셔서 너무 송구스럽다"고 반박했습니다.

남 씨는 오늘(7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출석 길에 '남욱이 연기하도록 검찰이 연기 지도를 한 것 아닌가. 검찰의 연출 능력도 참 형편없는 것 같다'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묻는 기자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남 씨는 또 "근데 이 작품은 영화가 아니고 다큐멘터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가 캐스팅했다는 게 무슨 뜻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지난달 석방된 남 씨는 대장동 사업 민간 지분의 30%를 차지하는 '천화동인 1호'에 대해 "이재명 측 지분이라는 것을 김만배 씨에게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선된 2014년 지방선거를 전후해 이 대표 측에 최소 4억 원 이상의 금품이 전달됐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뇌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던 3억 5천200만 원의 대부분이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전 부원장으로 흘러 들어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이 대표는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서 "제가 전에 검찰이 창작 능력이 형편없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 지금 보면 연출 능력도 참 형편없는 것 같다. (검찰의) 연출 능력도 낙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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