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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VOA "올해 유엔 대북지원 모금액 173만 불…10년 전의 1.5%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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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올해 국제사회의 대북지원 모금액이 10년 전의 100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국제사회의 대북지원 모금액은 173만 달러로 지난 10년 동안 최저 수준입니다.

또, 이 모금액은 2012년 모금액 1억 1천7백만 달러의 1.5%에 불과합니다.

대북지원 모금액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3, 4천만 달러 규모가 유지됐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 천 4백만 달러로 급감한 뒤 올해는 더욱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스위스가 가장 많은 101만 달러를 제공했고, 스웨덴이 51만 3천 달러, 노르웨이가 19만 9천 달러 순이었습니다.

모금액의 28%, 49만 달러는 북한 주민의 영양 지원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는 정확한 용도가 설명되지 않거나 복합적 분야에 사용된 것으로 분류됐습니다.

브래들리 뱁슨 전 세계은행 고문은 미국의소리 방송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유행 시작부터 국제기구 직원을 포함한 모든 외국인이 북한을 떠났다"면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지원 물자 분배를 감시하는 인프라가 완전히 붕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소바쥬 전 유엔개발계획 평양사무소장도 "지원 필요성을 평가하고 지원 물자 분배를 모니터링할 국제 직원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OCHA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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