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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장제원, 전 용산서장 영장기각에 “경찰, 제 식구 봐주기 수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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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경찰은 어떻게 수사를 했길래···”

“‘이상민 탄핵 정치쇼’를 종영해야” 주장

경향신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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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실무 책임자인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두고 “제 식구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인가, 수사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라고 주장하며 경찰 수사를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영장 기각을 보고 두 가지 의문이 든다”면서 “도대체 경찰은 어떻게 수사를 했길래 관할 서장의 책임 규명조차 하지 못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검찰의 지휘를 받지 않는 경찰 수사가 얼마나 부실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수사 실패의 결정판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경찰은 더 이상 영장 재청구니 보강 수사니 할 것이 아니라, 검찰에 넘기고 수사에서 손을 떼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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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또 “만약 부실 수사나 봐주기 수사가 아닌데도 법원이 영장을 기각했다면 어떻게 그 윗선인 경찰청장, 나아가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을 물을 수 있나”라며 “법원이 현장 책임자마저 사실과 증거가 명백하지 않다고 말하는데, 이상민 장관의 책임부터 묻고 탄핵을 운운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민주당은 이제 윤석열 정부를 흔들기 위한 ‘이상민 탄핵 정치쇼’를 종영해야 할 것”이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이재명을 방탄하고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려는 얄팍한 술수에 넘어갈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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