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근거없이 무에서 유 창조한 가짜뉴스"
"누군가 모함하기 위한 가짜뉴스, 발언 책임져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사진=연합뉴스) |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과 김 씨에 대한 고발에 대해 “앞으로도 가짜뉴스에 응하는 기준과 원칙을 알아가시게 될 것”이라며 “합리적 의심이 아닌 객관적 근거 없이 무속 프레임을 씌우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가짜뉴스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을 방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호처장은 천공과 일면식도 없고 함께 참모총장 공관을 방문할 일은 더더욱 없다”며 “법적 조치를 하지 않으니 가짜뉴스가 진짜처럼 둔갑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대통령실의 법적대응이 야당 및 언론의 의혹제기에 재갈을 물린다는 일각의 비판에는 “의혹제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표현의 자유 차원에서도 얼마든지 방해를 받아선 안 된다”면서도 “그러나 근거가 전혀없이 누군가를 모함하기 위해, 낙인을 찍기 위한 가짜뉴스라면 오히려 그 발언의 책임을 지는 조건이 선제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오전 회의에서 김 전 의원의 발언을 인용한 것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사살이라면이라고 하는 조건을 달아서 가짜뉴스를 유포할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이미 거짓말로 드러났던 청담동 사건을 입증됐다”며 “이것을 극복하고 교훈을 삼는데 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전날 김 씨가 진행하는 T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국방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지난 3월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에 천공이 다녀갔다는 증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또 다른 유튜브 방송에서는 “김 처장이 천공을 대동해 육참총장 공관을 미리 둘러봤고 이후 대통령 관저가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바뀌었다”고도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실의 고발고 관련 “법정에서 진실을 다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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