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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유가상한제 시행일에 또 공습…우크라서 최소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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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가 실시된 첫 날인 어제(5일) 러시아가 또다시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정전이 속출했습니다.

파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을 또다시 미사일로 공격했습니다.

남부 자포리자에서는 미사일이 민간 거주지에 떨어져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전했습니다.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는 공습으로 상수도 펌프장에 대한 전력 공급이 끊어져 도시 전체에 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남부 미콜라이우와 중부 크리비리흐, 동북부 수미주에서도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가 이번 공습에 전략 폭격기도 동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 미사일 대부분을 격추했고, 전력망 복구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기반시설 공격이 서방의 유가상한제 적용 첫날인 어제까지도 이어진 겁니다.

유럽연합 EU와 미국, 영국, 일본을 포함하는 G7, 그리고 호주는 어제부터 러시아산 원유에 배럴당 60달러 가격 상한을 적용하고 해당 가격을 넘는 원유에는 보험과 운송 서비스 등을 금지했습니다.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러시아 경제는 특별군사작전을 수행할 능력이 충분하고, 서방제재(유가상한제)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겁니다.]

러시아 측은 오히려 유가 상한제가 국제 에너지 시장의 혼란만 키울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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