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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서 눈길 교통사고…교통 정체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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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6일 오전 8시 22분 경기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 서울 방면 버스전용차로에서 대형버스 2대와 미니버스 1대가 연루된 3중 추돌사고가 났다. 사진 경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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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수도권 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경기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수십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쯤 경기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 서울 방면 버스전용차로에서 대형버스 2대와 미니버스 1대 간 3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명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경상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현장에 지휘차, 구급차 등 장비 37대와 인력 98명(소방 85명 경찰 8명 등)을 출동시켜 구조에 나섰다.

경찰과 한국도로공사 등은 1∼2차로를 통제하고 사고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고 영향으로 눈길 정체에 출근길 정체가 겹치며 일대 도로 6㎞ 구간이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용인 지역에는 이날 오전 9시까지 0.9㎝의 눈이 쌓였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고 수습이 끝나지 않아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도로에 눈이 쌓인 것이 사고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최모란 기자 choi.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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