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개시명령 후 BCT 운행 속속 재개
단양 시멘트 공장 들어가는 트레일러 |
(단양·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파업 12일째인 5일 충북지역 시멘트 출하량이 평소의 70∼80%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정부의 시멘트 분야 업무개시명령 이후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출하가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성신양회 단양공장은 이날 오전 BCT 414대분 1만770t의 시멘트를 출하했다.
이 회사의 이날 출하 계획량은 2만5천t으로, 평소의 80%를 넘는 수준이다.
지난 4∼5일에는 총 2만7천674t을 출하, 파업 이전 휴일 출하량과 다름없는 양상을 보였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은 주말과 휴일 2만5천23t을 출하한 데 이어 이날 오전 BCT 217대가 6천339t을 반출했다.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은 이날 평소의 75%인 1만600t을 출하할 예정이다. 오전까지는 BCT를 통해 4천478t을 출하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화물연대 조합원의 출하 방해도 없고 BCT 운행도 빠른 속도로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일간 방송 차량을 이용한 선전전만 펼치던 화물연대 충북지부는 6일 오후 한일시멘트 앞에서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 집회에는 도내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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