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신흥부자 7.8만명...'금수저' 늘었다[KB 부자 보고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신흥 부자'들은 '전통 부자'에 비해 부모 지원으로 종잣돈을 마련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신흥부자는 종잣돈을 마련한 뒤에는 주로 주식 투자와 예·적금으로 자산을 키웠다. 그러나 4명 중 1명만이 자신을 부자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그룹은 4일 '2022 한국 부자 보고서'에서 금융자산 10억∼20억원을 보유한 30∼49세 개인을 '신흥 부자'로 정의한 뒤, 금융자산 20억원 이상을 보유한 50대 이상의 '전통 부자'와 비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신흥 부자는 7만8000명으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부유한 전체 부자의 18.4%를 차지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규모는 99조5000억원으로 부자의 총금융자산 중 3.5%를 차지했다.

신흥 부자 32.2%는 부의 원천으로 사업소득을 꼽았다. 부동산 투자(26.4%)와 상속·증여(20.7%)가 뒤를 이었다. 전통 부자에 비해 상속·증여의 비중은 5.2%포인트(p), 부동산 투자 비중은 1%p 높았다.

구체적으로 신흥 부자는 부를 축적하기 위한 종잣돈(Seed Money)의 규모를 최소 7억원이라고 응답했다.

신흥 부자는 7억원 정도의 종잣돈을 만든 뒤 현재의 부를 이루기까지 자산 증식의 가장 주된 방법으로 주식 투자(54%)를 이용했다. 거주용 외 아파트(36.8%), 예·적금(31%), 거주용 부동산(24.1%)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신흥 부자의 자산관리 관심 분야는 '국내 금융상품 투자'(36.8%)가 가장 많이 거론됐다.

'경제동향 정보 수입'(32.2%), '국내 부동산 투자'(26.4%), '소비·지출관리'(23.0%),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23.0%) 등에도 관심이 많았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