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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오늘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불발시 플랜B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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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일 서울중앙지법 위메이드 가처분 신청 관련 참고인 심문
거래종료일 내달 8일 이전에 인용 받아야 상폐 막을 수 있어
거래소 담합행위, 공정 기준 논란에 인용 가능성도 제기
상장폐지될 경우 법적 소송 준비와 함께 글로벌 사업 확장할 듯
블록체인 게임은 '해외'에서만 서비스 가능해…글로벌 거래소 확장 관건
바이낸스·코인 베이스 등 해외 거래소 상장 준비 중
뉴시스

[부산=뉴시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개막식에 참여한 모습(사진=최은수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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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위메이드가 국내 4대 코인 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위믹스’ 상장 폐지 효력 정지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가운데, 법원이 2일 업비트(두나무)와 코인원, 코빗 등 국내 거래소들을 불러 가처분 관련 심문을 진행한다.

이들 4대 코인 거래소들이 결정한 거래지원 종료 시점은 오는 8일 오후 3시까지다. 그 이전까지 법원이 가청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위메이드로서는 한숨을 돌릴 수 있겠지만, 인용이 불발될 경우 상황은 복잡해진다. 위메이드가 상장 폐지를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플랜B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위메이드가 제기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대 거래소를 상대로 위믹스 상장폐지 효력 정지를 위한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를 진행한다.

앞서 한국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는 지난 24일 4대 거래소에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유는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이다.

거래종료일은 8일 오후 3시다. 이 날 위메이드와 4대 거래소간 치열한 심리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위메이드는 거래종료일 이전에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하지만 인용이 불발되거나 법원 결정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가상자산 ‘피카코인’을 발행한 피카 프로젝트가 지난해 6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지만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리기까지 약 2개월이 소요된 바 있다.

단, 위믹스 상장폐지의 경우 닥사가 상장폐지를 결정한 이유인 유통량 문제를 소명 과정에서 해결했고, 거래소들의 상장폐지 결정에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서 거래정지 이전에 법원이 인용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8일 전에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위메이드는 국내 거래소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지 않고 국내 4대 거래소에서 상장폐지가 될 경우 위메이드의 플랜B는 해외 거래소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확장해나가는 것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당초 블록체인 사업의 축이 ‘글로벌’ 시장에 있기 때문에 위믹스 상장폐지가 사업과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위메이드가 선두주자로 나선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플레이투언(P2E) 게임은 국내 게임산업법 규제로 해외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하고, 이용자를 역시 해외 이용자들이 대부분이다. 해외 거래소를 기반으로 사업이 운영된다는 얘기다. 위메이드가 지난해 8월 해외에 출시한 P2E 게임 미르4는 최고 동시접속자 14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장 대표는 ‘바이낸스’, ‘코인 베이스’ 등 해외 대형 거래소들과도 상장을 논의 중이며,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위믹스가 상장된 해외 거래소는 쿠코인, 오케이엑스, 바이빗, 엘뱅크, 비트겟, 게이트아이오, 후오비, 엠이엑스시 등이다.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메이저 거래소 추가 상장이 필수적이다.

아울러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온보딩도 연내 30~40개까지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내년 1분기에는 당초 목표했던 100개 게임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또 3일 미르M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시작한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된 게임은 현재 총 21개로, 국내외 평균 P2E 게임 온보딩 개수 대비 약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미르4를 비롯해 에브리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라이즈 오브 스타즈' 등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부터 캐주얼, FPS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달에는 '아너 오브 에어'를 정식 출시했고 미르M을 필두로 애니팡 시리즈 등 게임을 지속 선보여 내년 1분기까지 100개 게임을 온보딩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암호화폐의 쓸모에 대한 답을 게임이 줄 것이고 암호화폐는 게임에서 꽃을 피울 것”이라며 “한국 게임 산업의 역량과 블록체인 기술력을 결합시킨 위믹스는 질적 양적으로 세계 1등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를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다만 아직 위믹스 거래량이 국내 거래소에 집중돼있는 게 한계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위믹스 거래량의 98%가 국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거래가 중단되면 해외 거래소로 물량이 옮겨가 추가적인 하락을 유발 할 수도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안방 시장에서 문제가 생긴 만큼 해외거래소가 보수적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미 싱가포르 가상화폐거래소인 ‘바이비트(Bybit)’는 위믹스가 자사 토큰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상장폐지가 될 수도 있음을 공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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