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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2월부터 기준금리 인상 폭이 축소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하자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다.
1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2.02% 오른 17151달러(약 2227만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열린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연설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가 빠르면 12월에 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Fed는 빠르게 금리를 인상했고 이러한 움직임이 경제에 미치려면 시간이 걸린다"면서 "금리 인상을 늦추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일부 진전에도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갈 길이 멀다"라며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한동안 제약적인 수준의 정책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이와 같은 발언에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미국 증시도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484.22포인트(4.41%) 상승한 1만1468.0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37.24포인트(2.18%) 오른 3만4589.77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22.48포인트(3.09%) 높은 4080.11에 거래를 마쳤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도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점 내린 27점(공포)으로 나타났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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