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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리인벤트 2022] 아담 셀립스키 AWS CEO "데이터가 모든 디지털 전환의 주춧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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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셀립스키 AWS 최고경영자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AWS 리인벤트 2022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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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실) 세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의 세계다. 데이터 급증을 어떻게 지원하느냐가 우리의 문제다. 익스피디아는 매년 인공지능(AI) 추론 6000억건을 실행하고 삼성은 전 세계 11억 이용자의 (삼성 계정 서비스) 요청을 초당 8만 건씩 처리한다. 데이터는 모든 디지털 전환의 주춧돌이다. 데이터 왕국을 탐색하기 적합한 도구를 사용하고 그 통찰력을 비즈니스에 적용해야 한다."

아담 셀립스키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AWS 리인벤트 2022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기업 고객의 디지털 전환 성공 방법론을 설파했다. 그는 데이터베이스(DB), 데이터웨어하우스(DW), 머신러닝(ML), 추출·변환·적재(ETL),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정보보안, 고성능컴퓨팅(HPC) 분야에 걸쳐 AWS 클라우드의 주요 기술과 서비스로 데이터 수집·분석부터 활용까지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기업이 높은 비용 효율과 성능을 얻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자체의 비용 절감 효과가 먼저 언급됐다. 클라우드로 전환한 포춘500 기업 캐리어는 비용을 40% 절감했고 길리어드는 6000만 달러를 아꼈으며 또다른 포춘500 기업 애그코는 비용 78%를 절감했다. AWS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클라우드가 전통적인 IT 대비 비용면에서 우위에 있을뿐 아니라 숙박 공유 중개업체 에어비앤비가 코로나19 사태로 시장이 무너질 때 클라우드의 이점을 활용해 즉시 6350만 달러를 절감했다가 최근 여행이 재개하면서 다시 확장에 나서고 있다.

셀립스키 CEO는 "클라우드로 더 비용 효율적이면서 민첩하게 혁신을 추진할 수 있다"며 "기업의 온프레미스(자체 구축 인프라)를 AWS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출시 시간도 단축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은 불확실한 시대에도 혁신, 성취를 위해 새로운 환경을 탐색해야 하고 무엇이든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하는데 클라우드가 그런 힘을 제공한다"며 "기업이 경쟁사보다 강하고 빠르게 움직이도록 대비할 수 있게 해 준다"고 강조했다.

AWS 클라우드 기반 DB 제품군 가운데 관계형DB '아마존 오로라'는 그와 호환되는 기술인 MySQL의 5배, 포스트그레SQL의 3배 성능을 보장하면서 비용을 10분의1 수준으로 줄여 준다. 셀립스키 CEO는 "여러 데이터를 분석하려면 인공지능(AI), ML 서비스 가격과 성능이 합리적이고 포괄적, 심층적인 데이터 분석 성능과 규모, 비용을 타협하지 않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아마존 EMR 기반으로 (빅데이터 처리를 위해) '아마존 매니지드 스트리밍 포 아파치 카프카'와 '아마존 레드시프트'를 쓸 수 있다"고 했다.

아마존 레드시프트는 완전 관리형 테라바이트(TB)급 클라우드DW다. 셀립스키 CEO에 따르면 이를 활용해 수많은 고객이 매일 엑사바이트(EB) 규모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고 다른 클라우드DW보다 가격대성능비가 5배 높다. 레드시프트 서버리스 기능을 통해 필요할 때만 이 기술을 쓰고 불필요할 때 중지해 사용량만큼 가격을 지불할 수 있다. 기존 애널리틱스 서버리스에 더해 '아마존 오픈서치 서버리스'가 나왔다. 인터랙티브 로그 분석과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을 위한 오픈서치 기능을 서버리스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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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립스키 CEO의 소개로 프랑스의 다국적 전력 기업 그룹 엔지(Engie)의 비야나 카이토비치(biljana kaitovic) 최고정보책임자(CIO)가 무대에 등장했다. 엔지는 AWS와 협력해 재생에너지 생산과 최적화를 위한 분석, 설비 고장 예측과 유지관리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ML 기술을 활용하고 AWS 공통 데이터 허브로 1000여개 프로젝트의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마존 레드시프트, 글루, 아테나, 세이지메이커 등 다른 AWS 기술을 활용해 개발자와 데이터 전문가가 협업해 관련 코드를 빠르게 배포한다.

이어 '제로ETL'이 소개됐다. 이는 아마존 오로라와 아마존 레드시프트 서비스에 담긴 데이터를 ETL 작업 없이 옮기는 솔루션이다. 통상 기업에서 성격이 다른 DB를 통합하기 위해 ETL 시스템을 구성하면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많은 코드 작성과 테스트, 데이터 변경 발생시 재시도 등 골치 아픈 상황을 감수해야 한다. AWS 클라우드 안에서나마 제로ETL 솔루션으로 이 작업을 아예 걷어낸다면 레드시프트와 오로라 DB를 운영하는 기업이 추가 관리 부담 없이 최신 정보를 실시간 통합해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통합하면 이를 분석해 의미를 도출하는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여러 업무 담당자들이 비즈니스 개선과 성장을 위해 각자 역할과 권한에 맞는 전사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AWS는 이를 위해 조직 내 모든 유형의 부서와 구성원에 맞는 데이터 접근 권한 제어와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는 웹 포털 서비스 '아마존 데이터존'을 만들었다. 조직 내 데이터 생산자가 이 서비스에 데이터를 연결하고 카탈로그에 정보를 추가하면 누구나 데이터 자산을 확인하고 구성원 간 협업할 수 있다.

AWS에는 클라우드 BI '아마존 퀵사이트'가 있다. 이 도구는 자연어 질의 음성을 입력해 SQL로 데이터를 변환해 주는 '퀵사이트 Q'를 제공해 데이터 분석, 시각화 작업의 진입 장벽을 낮춰 준다. 퀵사이트 Q에 특정 비즈니스 데이터의 배경을 물으면 이유를 찾아 알려 주고 추세가 유지될 때 미래 실적을 예측하는 ML 기반 기능, 임원들에게 보고하기 좋게 출력용 보고서 파일을 생성하는 기능, 데이터 준비 시간을 단축하는 자동 전처리 기능, 대규모 데이터 세트 연결 기능, 기존 BI를 API로 관리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AWS 클라우드 기반 관리형 컨테이너 서비스 '아마존 EKS' 사용자를 위한 보안 기술 '아마존 가드듀티 EKS 프로텍션'과 '컨테이너 런타임 쓰렛 디텍션 포 가드듀티'가 소개됐다. 셀립스키 CEO는 이런 기술이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의료기관, 은행, 정부 등의 인프라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다중 오류 감지, 데이터 분석, 암호화 기능을 제공해 다른 클라우드나 구축형 시스템보다 더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AWS 클라우드와 수천 개 파트너 솔루션이 통합돼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안전을 보장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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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가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 시리즈인 니트로(Nitro), 그래비톤, 트레이니엄, 인퍼런시아 등을 활용해 구동되는 아마존EC2 신형 인스턴스의 성능 이점이 강조됐다. 이전 세대보다 빠른 연산 속도, 적은 에너지 소비량, 높은 전력 당 성능과 가격대 성능비, ML 작업 시 훈련과 추론 단계에서 각각 강점을 발휘하는 인스턴스의 높은 효율을 뒷받침하는 연산 성능과 네트워크 처리 대역폭, 기후예측·전산유체역학 등 HPC 워크로드에 최적화한 높은 성능 등이 수치로 제시됐다.

앞으로 AWS 클라우드 기술이 특정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긴 이미지의 물리적 공간을 분석하는 '스페이셜 컴퓨팅' 분야에도 쓰일 전망이다. '심스페이스 위버'가 이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다. 가상 공간 시뮬레이션을 구축하고 분석하려는 개발자가 언리얼엔진이나 유니티 등 3D 엔진과 통합한 콘텐츠를 구축하는 작업을 수행하면서도 기반 인프라를 고민할 필요가 없도록 만들어졌다. 심스페이스 위버를 사용하면 클릭 몇 번에 공간 시뮬레이션 계산 명령을 내리고 필요한 만큼 인스턴스를 확장할 수 있다.

셀립스키 CEO는 이날 클라우드로 IT 분야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 고객사의 주요 비즈니스 영역에 주어진 제약을 넘어서는 것도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콜센터 관리용 솔루션 '아마존 커넥트'에 직원 성과 문제 식별, 코칭 등 관리를 수행하기 위한 '아마존 커넥트 ML 드리븐 포어캐스팅'을 제공한다. 30년 아마존닷컴 이커머스 운영 노하우를 녹인 'AWS 서플라이 체인' 솔루션도 공개했다. 여러 업종이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협업할 수 있는 데이터 결합 분석 서비스 'AWS 클린룸'도 출시된다.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제약사 라이엘 이뮤노파마(Lyell Immunophama)의 리즈 호먼스 CEO는 기조연설 무대에 등장해 AWS와 협업해 구축한 암환자용 세포 치료법 연구설비 운영 환경과 실제 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실제 환자 데이터 관리·분석 방법을 소개했다. 이어 셀립스키 CEO가 헬스케어 기업의 의료 데이터 분석을 위한 전용 데이터레이크 '아마존 헬스레이크'와 유전체 기반 신약 개발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믹스(생체 물질 전반을 포괄하는 용어) 데이터 분석 서비스 '아마존 오믹스'를 소개했다.

셀립스키 CEO는 "고객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방대한 데이터에서 통찰력을 얻는 능력, 안전하게 주위 환경을 파악하는 능력, 극한 조건 속에서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 비전과 가능성을 바라보며 (도달할 목표를)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우리에게 알려 준다"면서 "우리는 모든 상황에서 이걸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탐험 정신을 불어넣고 혁신하게 하고, 변화를 시도하고 빠르게 반복케 하고, 더 나은 시도를 하게 할 것"이라며 "이것이 클라우드의 진정한 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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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라스베이거스(미국)=임민철 기자 imc@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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