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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정부-화물연대 2차 협상도 40분 만에 결렬…강대강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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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화 그만" vs "더 강한 투쟁"

[앵커]

뉴스룸을 시작합니다. 화물연대 파업 소식부터 보겠습니다. 오늘(30일)로 파업은 7일째입니다. 두 번째 협상장이 만들어졌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었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런 식의 대화는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까지 했습니다. 화물연대도 더 강한 투쟁을 벌이겠다는 입장입니다. 사태는 더 길어지고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교섭장 문이 열렸습니다.

교섭이 시작된지 40분 만입니다.

구헌상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이 나오자 화물연대 측에서 고성이 나왔습니다.

[화물연대 교섭위원 : 지금 그냥 나가시는 겁니까 국장님. 국토부에서 책임진다고 하시는 겁니까.]

구 정책관이 서로 입장이 확고하다고 하자 또 반발했습니다.

[화물연대 교섭위원 :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할 수 있게 안을 가져왔다고 대화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왜 거짓말을 하십니까.]

화물연대는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철회하지 않으면 파업을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김태영/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 : 장관은커녕 차관마저도 대화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국토교통부는 대화의 의지가 전혀 없습니다.]

정부는 더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그런 식의 대화는 그만하기로 했습니다. 운송 복귀 없이는 어떠한 조건의 제시도 의미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런 것 자체도 없었습니다.]

업무개시명령을 더 넓히겠다고도 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다음 국무회의 하게 되면 그때까지는 산업을 특정해서 (업무개시명령을) 할 생각입니다.]

일주일째 이어지는 파업이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인아 기자 , 김동현,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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