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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분 시안 차이 트립닷컴 그룹 부사장 "데이터와 기술력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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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분 시안 차이 트립닷컴 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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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기, 여행 업계는 기술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트립닷컴은 데이터와 기술력으로 승부를 보고자 합니다.”

분 시안 차이 트립닷컴 그룹 부사장은 글로벌 여행 플랫폼이 변화하는 산업 속에서 이용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술 중심 사업을 구현할 것이라 밝혔다.

차이 부사장은 “최근 호텔 내를 돌아다니는 로봇을 흔히 볼 수 있게 됐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예약할 수도 있다”며 “기술로 이용자 맞춤 전략을 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립닷컴은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목적지로의 여행을 홍보하기 위해 '트립모먼트'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트립모먼트는 여행지 사진과 체험 후기 및 여행 꿀팁을 게시할 수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다. 한국에서는 트립모먼트 프로그램 시행 2년 만인 올해 6월 누적 게시물 수가 10만개를 돌파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콘텐츠에 민감한 만큼 트립닷컴 서비스를 이용하고 만족한 고객이 트립모먼트에 상품을 공유하면서 홍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맞춤형 전략을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 이용자의 프로필이나 연령대, 출신지, 소비자 행동 또는 취미를 연구하고 맞춤형 상품을 출시하며 프로모션을 준비할 계획이다.

그는 “세대별 요구 사항의 변화를 이해하는 게 중요한데, Z세대 여행자는 즐거움과 재미를 우선시하며 여행 중에 사회적 가치를 충족하려 하지만 Y세대 여행자는 건강과 웰니스를 우선시한다”며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변화하는 소비자 행동과 트렌드를 지속 연구하고 신속하게 비즈니스 모델(BM)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립닷컴 그룹은 검색 기술이 강점이다. 트립닷컴 기술팀은 이용자 검색 기록을 기반으로 검색 메커니즘을 최적화해 관련성 높은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그는 “검색 최적화는 사용자의 홈페이지 체류 시간에 영향을 주며 현재 앱 방문자의 30~35%가 정기적 예약 검색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 채널을 검색하고 있다”며 “트래픽 증가로 상품 예약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실제 트립닷컴의 1분기 일 평균 트래픽은 전년 대비 80% 증가했고, 콘텐츠 참여율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트립닷컴은 한국 시장에서 국내 관광 사업 성장을 지속 지원한다. 트립닷컴이 최근 예약 통계나 체류 기간 등을 분석한 결과 2023년 성장세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 한류 등으로 인기가 부상하고 있는 한국 시장 성장성을 주시하고 있다.

그는 “팬데믹 이전부터 한국은 아웃바운드 및 인바운드 관광 모든 측면에서 트립닷컴 그룹 핵심 시장이었다”며 “한국은 음식, 경치, 관광 명소, 케이팝 등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이기에 트립닷컴의 신년 전략을 공유하고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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