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우수근 한중글로벌협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국에서 확산하는 코로나 시위. 그렇다면 지금 중국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제2의 천안문 사태를 이야기하는 언론도나오고 있습니다. 17년 동안 중국 상하이에서 사시다가 작년 말에 귀국한 우수근 한중 글로벌협회 회장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반정부 시위라고 표현해야 되나요. 중국에서 시위가 계속 확산하고 있는데 작년 말하고 지금 상황하고 어떻게 다른 것 같습니까?
[우수근]
민심이 흉흉했습니다. 그것이 계속 축적되어 오다가 지난 10월에 20차 당 대회 이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고 그것만 참고 있었죠. 그리고 중국 당국도 그것을 계기로 완화하기로 여러 가지 지침을 마련 중에 있었습니다마는 어떻게 보면 운이 안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갑자기 확진자가 많이 생겼고 20차 당 대회가 끝난 다음에 시진핑 주석 3연임이 된 다음에 주요 고위직에다가 인사이동을 하는 상태기 때문에 공석이 많았던 것이죠. 그와 같은 상황 속에서 일파만파 확진자가 생기니까 다시 강하게 봉쇄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니까 거의 임계치에 다다랐던 중국 사람들, 인내심 강하지 않습니까? 그 중국인들조차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상태에서 이번에 우연한 일로 인해서 그것이 촉발되게 된 것이죠.
[앵커]
최근에 중국 현지에 계신 분들이랑 연락하면서 전해듣는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우수근]
상당히 심각합니다. 중국 당국은 중국 언론 같은 경우는 보도를 통제하니까 알 수가 없습니다마는 중국 현지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도 많고 또 중국인들도 이미 해외 쪽하고 많이 커뮤니케이션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다 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동안은 계속 참았지만 20차 당대회 끝났는데도 완화시키지 않고, 더군다나 우루무치에서 불상사가 일어났지 않습니까? 그 불상사의 대처 방안을 보고 나서 더 이상 이랬다가는 우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식으로 참았던 것이 한꺼번에 분출되는 그런 국면인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우루무치 화재 사고요. 10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잖아요. 어떤 화재였는지 설명해 주세요.
[우수근]
화재가 발생했는데 일상적인 경우라면 소방차가 와서 신속하게 대처하면서 할 텐데 철재로 문을 많이 막아놨습니다. 제가 중국에 있을 때 같은 경우도 정말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쉽지 않은 아주 권위적인 측면이 있는 나라다 보니까 철재 펜스로 막아놔서 소방 당국이 아파트에 진입하기가 쉽지 않게 되었죠. 그래서 소화가 쉽지 않게 됨으로써 희생자가 더 많이 생기게 되었고 그걸 당국은 그대로 얘기하려고 하다 보니까 이미 국민들에게는 그것이 통하지 않게 되는 것이죠.
[앵커]
민심을 잃은 거군요? 지금 시위를 하는 시민들이 외치고 있는 구호가 뭘 원하고 있는 겁니까?
[우수근]
지금 시민들 같은 경우는 극단적으로 반시진핑 구호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일반적으로는 그냥 합리적으로 완화를 해달라. 다른 나라도 저렇게 하는데 오미크론 오히려 너무 겁먹지 마라. 우리도 다 알고 있다. 합리적으로 완화해달라 하지만 여기서 사실 중국 당국의 딜레마도 있습니다.
중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의료 인프라가 많이 떨어져요. 그리고 예를 들면 중국의 코로나 상황을 보면 초창기에는 대응을 잘했지 않습니까? 그것이 오히려 나중에는 독이 된 것이죠. 면역력 있는 사람들이 적고 또 확진자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오미크론이 나와서 전파력이 강하다 보니까 서구 사회에서는 그냥 위드 코로나로 갔지 않습니까?
그런데 중국은 갈라파고스에 남아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갑자기 풀 수는 없고 그러다 언제까지 이렇게 갈 수는 없고 백신 개발을 장려하고 또 백신 접종을 장려하지만 조금만 무슨 일이 있으면 다시 막을 수밖에 없는 이런 상태에서 결국은 국민들은 임계치에 도달하는 상황까지 맞이하게 된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지금 보니까 대학에서도 시위가 확산하고 있어요. 교수님께서는 상하이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셨죠?
[우수근]
그렇습니다. 상하이에서 15년 동안 가르쳤고 또 작년에는 3개월 동안 베이징대학에 머물렀는데요.
[앵커]
학생들의 생각은 뭡니까?
[우수근]
학생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고 하지만 중국 같은 경우는 서구하고 의료 차이도 많이 있고 여러 가지 국가가 놓여 있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너무 심하다는 것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이 중국 같은 경우 바로 여기서는 경직된 권위주의 체제의 부정적인 측면이 노출되는 것인데요.
위에서는 제대로 잘해라. 하지만 너무 경직되게 하지 마라. 하지만 인사고가에다가 코로나 확진자라든가 코로나 상황 같은 것을 반영을 시키거든요. 그러니까 현장으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위에서는 너무 그렇게까지 경직되게 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것이 현장까지는 전달이 되지 않고 아주 강경하게 대처하게 되는 것이죠.
[앵커]
저희는 보도를 통해서나 제로 코로나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겪어보지는 않았잖아요. 그런데 교수님께서는 지난 2년여 동안 그것을 겪으셨잖아요. 강도가 어느 정도 됩니까?
[우수근]
정말 우리가 생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중국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권위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또 중국 같은 큰 나라, 사람이 많은 나라, 땅이 크고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라는 그런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마는 예를 들면 한 아파트에, 제가 아는 사람. 한 아파트에 세 사람이 같이 삽니다.
그런데 한 친구가 옆방에 있는 친구가 회사에 갔다가 주변에 확진자가 생겼어요. 일주일 동안 자가격리. 나도 같이 사니까 자가격리해야 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친구가 다른 지방에 출장 갔다왔어요. 그런데 출장 간 상태에서 고위험군으로 걸렸어요.
이 사람이 걸린 게 아니라. 갔다 왔다는 것만으로 일주일 동안 자가격리. 3명 다 자가격리. 내가 앞에 잠깐 공원에 산책 나갔다가 공원에서 나중에 알고 보니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나도 자가격리. 나도 위험하니까 다 자가격리. 이러다 보니까 중국인들로서도 참기가 쉽지 않고 경제 타격도 상당히 쉽지 않고요.
그래서 중국 당국은 완화를 하려고 했습니다마는 아까 말씀드렸지만 서구에서는, 혹은 중국 국내에서는 완화해라, 사망자 생기더라도 우리는 감내한다 하지만 당국의 입장에서는 완화했다가 정말 어르신들부터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게 될 수밖에 없을 텐데 그 책임은 누가 집니까? 그러니까 중국 당국도 딜레마인 겁니다. 한 번에 풀 수도 없고 초창기에 코로나를 너무 잘 막아서 오미크론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는 그런 좀 안타까운 형국이기도 한 것이죠.
[앵커]
앞으로 중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을 할 것 같습니까?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잖아요.
[우수근]
당연히 풀 겁니다. 중국은 풀기로 했었고요. 또 정밀 방역조치를 푸는 것이고 지금도 갑자기 이렇게 확진자가 많이 나고 시위 사태입니다마는 해외 항공편 같은 것은 계속 늘리고 있지 않습니까. 계속해서 완화시켜 나갈 것인데 그렇다고 해서 여기서 초유의 사태에 봉착됐지 않습니까.
이 시위 사태에 굴복해서 완화했다라는 모습을 보이면 나중에도 좋지 않은 선례로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완화는 시키지만 각 지역별로 정밀하게 완화를 시키지만 하지만 이 시위 사태 때문에 그런 것만은 아니다라는 그런 모습으로 나가겠죠.
[앵커]
미국의 일부 언론은 내년 4월까지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던데요.
[우수근]
아닙니다.
[앵커]
잘못된 예측이군요?
[우수근]
서구 사회도 그렇고 우리도 잘 몰랐는데 20차 당대회, 올해 10월 끝난 다음에 완화되기로 저는 몇 군데서 듣고 알고 있거든요. 지역별로 더 빨리 완화시킬 수 있는 곳은 더 빨리 완화시키고 베이징 같은 경우는 천천히 완화시킨다라든가 여러 가지 했었는데 아까 말씀드렸지만 갑자기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생김으로써 이렇게 되고 말았고 따라서 완화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 해 나갈 것이고요.
[앵커]
지역별로 단계별로 점차 완화를 할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는 이 사태가 제2의 천안문 사태까지 갈 수 있다, 이렇게 우려하기도 하더라고요.
[우수근]
아직은 그렇지 않은데 이런 식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어떤 불상사가, 예측지 못한 불상사가 생겨서 시민들이 사망자가 발생하고 하게 된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중국 당국으로서는 상당히 신중한 상태에서 그와 같은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지금 정말 예의주시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상황 들어봤고요. 중국 당국의 딜레마 상황, 또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예측까지 들어봤습니다. 우수근 한중 글로벌협회 회장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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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확산하는 코로나 시위. 그렇다면 지금 중국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제2의 천안문 사태를 이야기하는 언론도나오고 있습니다. 17년 동안 중국 상하이에서 사시다가 작년 말에 귀국한 우수근 한중 글로벌협회 회장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반정부 시위라고 표현해야 되나요. 중국에서 시위가 계속 확산하고 있는데 작년 말하고 지금 상황하고 어떻게 다른 것 같습니까?
[우수근]
민심이 흉흉했습니다. 그것이 계속 축적되어 오다가 지난 10월에 20차 당 대회 이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고 그것만 참고 있었죠. 그리고 중국 당국도 그것을 계기로 완화하기로 여러 가지 지침을 마련 중에 있었습니다마는 어떻게 보면 운이 안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갑자기 확진자가 많이 생겼고 20차 당 대회가 끝난 다음에 시진핑 주석 3연임이 된 다음에 주요 고위직에다가 인사이동을 하는 상태기 때문에 공석이 많았던 것이죠. 그와 같은 상황 속에서 일파만파 확진자가 생기니까 다시 강하게 봉쇄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니까 거의 임계치에 다다랐던 중국 사람들, 인내심 강하지 않습니까? 그 중국인들조차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상태에서 이번에 우연한 일로 인해서 그것이 촉발되게 된 것이죠.
[앵커]
최근에 중국 현지에 계신 분들이랑 연락하면서 전해듣는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우수근]
상당히 심각합니다. 중국 당국은 중국 언론 같은 경우는 보도를 통제하니까 알 수가 없습니다마는 중국 현지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도 많고 또 중국인들도 이미 해외 쪽하고 많이 커뮤니케이션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다 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동안은 계속 참았지만 20차 당대회 끝났는데도 완화시키지 않고, 더군다나 우루무치에서 불상사가 일어났지 않습니까? 그 불상사의 대처 방안을 보고 나서 더 이상 이랬다가는 우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식으로 참았던 것이 한꺼번에 분출되는 그런 국면인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우루무치 화재 사고요. 10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잖아요. 어떤 화재였는지 설명해 주세요.
[우수근]
화재가 발생했는데 일상적인 경우라면 소방차가 와서 신속하게 대처하면서 할 텐데 철재로 문을 많이 막아놨습니다. 제가 중국에 있을 때 같은 경우도 정말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쉽지 않은 아주 권위적인 측면이 있는 나라다 보니까 철재 펜스로 막아놔서 소방 당국이 아파트에 진입하기가 쉽지 않게 되었죠. 그래서 소화가 쉽지 않게 됨으로써 희생자가 더 많이 생기게 되었고 그걸 당국은 그대로 얘기하려고 하다 보니까 이미 국민들에게는 그것이 통하지 않게 되는 것이죠.
[앵커]
민심을 잃은 거군요? 지금 시위를 하는 시민들이 외치고 있는 구호가 뭘 원하고 있는 겁니까?
[우수근]
지금 시민들 같은 경우는 극단적으로 반시진핑 구호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일반적으로는 그냥 합리적으로 완화를 해달라. 다른 나라도 저렇게 하는데 오미크론 오히려 너무 겁먹지 마라. 우리도 다 알고 있다. 합리적으로 완화해달라 하지만 여기서 사실 중국 당국의 딜레마도 있습니다.
중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의료 인프라가 많이 떨어져요. 그리고 예를 들면 중국의 코로나 상황을 보면 초창기에는 대응을 잘했지 않습니까? 그것이 오히려 나중에는 독이 된 것이죠. 면역력 있는 사람들이 적고 또 확진자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오미크론이 나와서 전파력이 강하다 보니까 서구 사회에서는 그냥 위드 코로나로 갔지 않습니까?
그런데 중국은 갈라파고스에 남아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갑자기 풀 수는 없고 그러다 언제까지 이렇게 갈 수는 없고 백신 개발을 장려하고 또 백신 접종을 장려하지만 조금만 무슨 일이 있으면 다시 막을 수밖에 없는 이런 상태에서 결국은 국민들은 임계치에 도달하는 상황까지 맞이하게 된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지금 보니까 대학에서도 시위가 확산하고 있어요. 교수님께서는 상하이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셨죠?
[우수근]
그렇습니다. 상하이에서 15년 동안 가르쳤고 또 작년에는 3개월 동안 베이징대학에 머물렀는데요.
[앵커]
학생들의 생각은 뭡니까?
[우수근]
학생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고 하지만 중국 같은 경우는 서구하고 의료 차이도 많이 있고 여러 가지 국가가 놓여 있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너무 심하다는 것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이 중국 같은 경우 바로 여기서는 경직된 권위주의 체제의 부정적인 측면이 노출되는 것인데요.
위에서는 제대로 잘해라. 하지만 너무 경직되게 하지 마라. 하지만 인사고가에다가 코로나 확진자라든가 코로나 상황 같은 것을 반영을 시키거든요. 그러니까 현장으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위에서는 너무 그렇게까지 경직되게 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것이 현장까지는 전달이 되지 않고 아주 강경하게 대처하게 되는 것이죠.
[앵커]
저희는 보도를 통해서나 제로 코로나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겪어보지는 않았잖아요. 그런데 교수님께서는 지난 2년여 동안 그것을 겪으셨잖아요. 강도가 어느 정도 됩니까?
[우수근]
정말 우리가 생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중국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권위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또 중국 같은 큰 나라, 사람이 많은 나라, 땅이 크고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라는 그런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마는 예를 들면 한 아파트에, 제가 아는 사람. 한 아파트에 세 사람이 같이 삽니다.
그런데 한 친구가 옆방에 있는 친구가 회사에 갔다가 주변에 확진자가 생겼어요. 일주일 동안 자가격리. 나도 같이 사니까 자가격리해야 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친구가 다른 지방에 출장 갔다왔어요. 그런데 출장 간 상태에서 고위험군으로 걸렸어요.
이 사람이 걸린 게 아니라. 갔다 왔다는 것만으로 일주일 동안 자가격리. 3명 다 자가격리. 내가 앞에 잠깐 공원에 산책 나갔다가 공원에서 나중에 알고 보니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나도 자가격리. 나도 위험하니까 다 자가격리. 이러다 보니까 중국인들로서도 참기가 쉽지 않고 경제 타격도 상당히 쉽지 않고요.
그래서 중국 당국은 완화를 하려고 했습니다마는 아까 말씀드렸지만 서구에서는, 혹은 중국 국내에서는 완화해라, 사망자 생기더라도 우리는 감내한다 하지만 당국의 입장에서는 완화했다가 정말 어르신들부터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게 될 수밖에 없을 텐데 그 책임은 누가 집니까? 그러니까 중국 당국도 딜레마인 겁니다. 한 번에 풀 수도 없고 초창기에 코로나를 너무 잘 막아서 오미크론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는 그런 좀 안타까운 형국이기도 한 것이죠.
[앵커]
앞으로 중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을 할 것 같습니까?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잖아요.
[우수근]
당연히 풀 겁니다. 중국은 풀기로 했었고요. 또 정밀 방역조치를 푸는 것이고 지금도 갑자기 이렇게 확진자가 많이 나고 시위 사태입니다마는 해외 항공편 같은 것은 계속 늘리고 있지 않습니까. 계속해서 완화시켜 나갈 것인데 그렇다고 해서 여기서 초유의 사태에 봉착됐지 않습니까.
이 시위 사태에 굴복해서 완화했다라는 모습을 보이면 나중에도 좋지 않은 선례로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완화는 시키지만 각 지역별로 정밀하게 완화를 시키지만 하지만 이 시위 사태 때문에 그런 것만은 아니다라는 그런 모습으로 나가겠죠.
[앵커]
미국의 일부 언론은 내년 4월까지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던데요.
[우수근]
아닙니다.
[앵커]
잘못된 예측이군요?
[우수근]
서구 사회도 그렇고 우리도 잘 몰랐는데 20차 당대회, 올해 10월 끝난 다음에 완화되기로 저는 몇 군데서 듣고 알고 있거든요. 지역별로 더 빨리 완화시킬 수 있는 곳은 더 빨리 완화시키고 베이징 같은 경우는 천천히 완화시킨다라든가 여러 가지 했었는데 아까 말씀드렸지만 갑자기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생김으로써 이렇게 되고 말았고 따라서 완화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 해 나갈 것이고요.
[앵커]
지역별로 단계별로 점차 완화를 할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는 이 사태가 제2의 천안문 사태까지 갈 수 있다, 이렇게 우려하기도 하더라고요.
[우수근]
아직은 그렇지 않은데 이런 식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어떤 불상사가, 예측지 못한 불상사가 생겨서 시민들이 사망자가 발생하고 하게 된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중국 당국으로서는 상당히 신중한 상태에서 그와 같은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지금 정말 예의주시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상황 들어봤고요. 중국 당국의 딜레마 상황, 또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예측까지 들어봤습니다. 우수근 한중 글로벌협회 회장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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