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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속보] 尹, 화물연대에 엄포 놨다 "모든 방안으로 대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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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화물연대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의결한 뒤 “명분 없는 요구를 계속한다면 정부도 모든 방안을 강구해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집단운송 거부를 빨리 수습하고 현장으로 복귀한다면 정부가 화물운송 사업자과 민간 운수종사자들의 어려움을 잘 살펴 풀어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노사 문제에 있어 당장 타협하는 게 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러면 또 다른 불법 파업을 유발하게 된다”며 “노사 관계가 평화롭게 해결되려면 아무리 힘들어도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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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지킬 때보다 훨씬 고통이 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법치가 확립된다”며 “법치와 민주주의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어떠한 성장과 번영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일상을 볼모로 잡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 사태가 장기화되면 국민이 큰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며 국무위원들에게 “국민 안전과 편익의 관점, 법과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나가는 관점에서 이번 사태에 잘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오늘 우리 민생과 국가 경제의 초래될 더 심각한 위기를 막기 위해 부득이 시멘트 분야의 운송 거부자에 대해 업무 개시 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는 화물노조 집단운송거부 등 파업 사태와 관련, “한국의 강성 노조는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법치주의에 입각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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