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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돌아온 호텔가 '딸기 뷔페' 가격 최대 40%까지 올라…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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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시세와는 무관…우유 등 제반 비용 증가가 요인

내달 초 시작해 내년 3,4월 말 종료 예정

딸기 첫 출하와 함께 호텔가 딸기뷔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호텔이 오는 12월 초부터 시작해 늦게는 내년 4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딸기 뷔페가 평균 20%, 최대 40%까지 가격이 뛰면서 1인당 10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작은 사치'의 대표 중 하나인 딸기 뷔페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 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호텔들이 딸기 뷔페 일정을 공개하는 가운데 큰 폭으로 가격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들은 "물가상승으로 제반 비용이 증가하기도 했지만, 내실을 다지기 위해 다양한 메뉴를 추가하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가격 상승 이유를 밝혔다.

올해 가장 가격을 높게 올린 곳은 롯데호텔서울이다. 지난해 성인 1명당 6만3000원에서 올해 8만9000원으로 가격을 41% 인상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도 18.8% 올려 지난해 6만9000원에서 8만 2000원으로 책정했다.

가격 인상은 딸기 시세와는 무관하다. 지난 1일 처음 도매시장에 나온 딸기 평균 도매가격은 7만3680원(2㎏·상품)으로, 지난해 11월 평균 가격인 3만4299원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11월 첫 딸기가 출시되던 9월 초 추석이 있어 일주일 가량 정식이 늦어졌고, 재배 면적이 다소 줄어 전체적인 출하량이 전년 대비 15% 줄었기 때문에 가격이 올랐다고 밝혔다. 10월 이후 정식 돼 12월부터 출하하는 딸기는 큰 변수가 없어 예년과 같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딸기 자체의 가격 보다는 우유 등 다른 식재료의 가격과 인건비 상승이 주요한 이유"라며 "가격을 올린 만큼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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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은 오는 3일부터 내년 3월 26일까지 딸기 뷔페를, 1일부터 4월 28일까지는 애프터눈 티 세트를 운영한다. 올해는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폴앤조 보떼'와 함께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라는 이름으로 프로모션을 연다. 디저트 데코레이션과 인테리어는 폴앤조 보떼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고양이 '나네트'를 활용했다. 프로모션 첫날에는 라운지 입구에 포토존도 마련한다.

딸기 롤케이크, 브라우니, 치즈케이크를 비롯한 디저트 30종이 준비된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31일에는 스페셜 뷔페로 운영되며, 딸기 뷔페 구성에 등심 스테이크·양갈비·모엣샹동 로제 샴페인 등이 추가 제공된다.

딸기 애프터눈 티 세트는 폴엔조 보떼의 고양이를 형상화한 3단 트레이에 디저트를 더했다. 디저트는 고양이, 곰돌이로 포인트를 준 달걀 모양의 샴페인 딸기 무스·딸기 애플파이·딸기 오페라 케이크를 비롯한 디저트 트레이 14종, 웰컴 푸드 2종, 음료 2잔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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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내달 2일부터 내년 3월 26일까지 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 딸기 디저트 뷔페 '베리 베리 베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킹스베리 생딸기를 비롯해 딸기 시폰 케이크, 딸기 버터밀크 푸딩 등 다양한 딸기 디저트를 선보이며 크랩 슬라이더가 테이블로 제공되며 피자, 쿵파오 새우, 떡볶이 등 식사대용 메뉴도 제공한다.

다음달 5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는 애프터눈 티 세트 '스트로베리 에디션'을 운영한다. 킹스베리 생딸기와 딸기 치즈케이크, 산딸기 판나 코타, 앙버터 다쿠아즈, 마키아토 티라미수 등 디저트가 제공되며, 식사 대용으로 새우와 프로슈토, 닭고기 부리토가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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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도 내달 2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로비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 '살롱 드 딸기 by JW' 딸기 디저트 뷔페를 선보인다. 이번 시즌 특별히 까다로운 선별 과정을 거쳐 엄선한 프리미엄 딸기 4종을 포함해 딸기 본연의 풍미 깊은 단맛과 품질을 극대화하는 데에 집중한 디저트와 세이보리 레시피와 함께 선보인다.

세이보리 메뉴로는 캐비어와 처빌 허브로 가니시한 고소한 성게알 무스, 달콤 새콤 딸기 처트니 소스와 푸아그라 크림 브륄레, 로스트비프와 트러플 매시 포테이토를 얹어내는 미니 팝오버 브루스케타까지 3종의 세이보리 메뉴가 준비된다. 웰컴 스페셜 음료는 딸기 샹그리아, 딸기 에이드, 딸기 스무디, 딸기 라떼 중 택 1 가능하며, 커피 또는 TWG 티 셀렉션 중 1잔이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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