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동향 점검 주요 기관장 회의 주재
"지방관서, 적극 역할 당부…대화 우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7일 오후 개최한 '노동동향 점검 주요 기관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고용노동부 제공). 2022.11.27/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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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7일 "화물연대는 운송거부를 중단하고 대화의 장에 나서달라"며 "파업을 계획하고 있는 철도·지하철 노조도 교섭 과정에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갈 것을 우선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노동동향 점검 주요 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화물연대와 철도·지하철 노조가 대화를 통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면 정부도 당사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해법 모색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상급단체인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도 우리 경제·사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주체로서 책임을 같이 해달라"며 "특히 운송거부와 파업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고려해 당사자들이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전국 48개 지방관서에 운영 중인 현장지도반은 화물연대와 관련된 상황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화물연대가 운송거부를 즉각 철회하고 대화의 장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설득해달라"며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방해, 상급단체 및 다른 사업장과의 연대 움직임 등 관련 동향도 면밀히 살펴보면서 범정부 대응에 함께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철도·지하철 노조는 24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고 30일과 다음달 2일 각각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며 "노사 간 양보를 통해 임단협 교섭을 조속히 타결해 파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방 관서에서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화를 통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본부는 종합상황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일일 단위로 화물·철도·지하철 노사 현장의 동향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관계부처와 함께 효과적인 해결방향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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