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이틀째인 25일 조합원들이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건너편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2022.11.25. 손연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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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 파업 나흘째인 27일 부산지역에서는 조합원들이 신항(11개 지부)과 북항(3개 지부)에 집회 현장에서 텐트 현수막을 치고 숙박 형식으로 농성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루 사이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화물 반출입량은 파업 전보다 340%이상 급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집계된 화물 반출입량은 58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로 평시간 2만5572TEU 대비 340.896%로 크게 줄었다.
장치율(항만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의 비율)은 66.8%로 전국 평균(62.6%)보다 3.4% 높은 상태다.
파업이 이어지면서 남구 신선대부두에는 국토부 수송지원 차량과 가끔 지나다니는 화물차는 있지만 일대 도로에서 화물차들이 줄지어 오가던 모습은 사라졌다. 집회 현장에는 만일의 사태 대비를 위해 경찰인력 300여명이 투입돼 있다.
부산지역 주요 물류거점에 국토부 수송지원 차량을 투입하고 경찰은 기동대·교통경찰·신속대응팀 등을 배치해 긴급 물량을 반출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부산항에 설치한 임시사무실에 머물면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대응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국토부는 28일 화물연대와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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