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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대만, 차이잉원의 민진당 중간선거 참패…국민당 타이페이 등 13곳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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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6일 지방선거 패배가 유력해지자 민진당 주석직 사퇴를 발표하고 있다.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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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대만 지방선거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집권 민진당이 참패하고 제1야당인 국민당이 승리했다.

27일 대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 개표 결과 21개 현·시 가운데 국민당 후보가 13곳, 민진당 후보가 5곳에서 이긴 것으로 집계됐다. 민중당이 1곳, 무소속이 2곳에서 승리했다.

국민당은 6개 직할시 중 타이베이, 신베이, 타오위안, 타이중 등 4곳에서 이겼다. 또 지룽시, 신주현, 장화현, 난터우현, 윈린현, 이란현, 화롄현, 타이둥현, 롄장현 등을 가져갔다.

집권 민진당은 직할시 중 타이난과 가오슝과 자이현, 펑후현, 핑둥현에서 승리하는 데 그쳤다. 대만 연합보는 "민진당이 1986년 9월 창당 이래로 지방선거 사상 최대의 참패를 했다"고 보도했다. 차이 총통은 선거 결과가 윤곽을 드러낸 전날 밤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대만인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민진당 주석직 사퇴를 발표했다.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된 대만의 선거권자 연령 하향(만 20세→만 18세) 국민 투표는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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