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 "자재 반·출입 지장…조속한 정상화 필요"
인근 화물연대 조합원 60여명 대면…'현업 복귀' 당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이 26일 경북 포항시 철강 산업단지를 방문해 화물연대 총파업에 따른 피해상황 등을 점검했다. (국토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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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 사흘째인 26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경북 포항시 철강 산업단지를 방문해 피해 상황 등을 점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총파업 이후 부산신항 임시사무실에 머무르고 있는 원 장관은 이날 오후 포항시 철강 산업단지를 찾아 포스코와 철강재 운송업체를 연이어 방문하고 철강업계의 피해 상황 등을 청취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날 "지난 9월 태풍 힌남노의 피해를 현재까지도 복구 중이나, 이번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로 복구 자재 반·출입에 지장이 있는 실정"이라며 "물류 현장의 조속한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스코 협력업체인 철강 운송업체 관계자는 "평상시 100대의 화물차가 운행했으나 (총파업 첫날인) 24일부터 일체 운송을 못하고 있다"며 "집단운송거부가 시급히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원 장관은 "수해 복구와 물류 차질 등 어려움이 닥친 상황에서도 꿋꿋이 일선에서 역할을 해 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도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인근에 집결해 있던 화물연대 조합원 60여명과도 대화를 나눴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은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화는 지속할 것이므로 일단 현업에 복귀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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