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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아이폰 출하 30% 추가 감소 가능성…폭스콘 인력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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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계속 이탈해, 아이폰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30% 더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의 이달 아이폰 출하량이 애초 회사 내부적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최대 30%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온라인 투자 플랫폼 인터랙티브 인베스터의 빅토리아 스칼러 투자 담당 대표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이달 애플의 아이폰 출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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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폭스콘 공장 시위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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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자제품 양판점 베스트 바이는 "프리미엄급 아이폰이 올해 연말 쇼핑 시즌에 품귀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지난 7일 폭스콘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의 귀향 여파로 애플이 아이폰 14 시리즈의 올해 생산 목표를 당초 예정보다 300만 대 이상 감축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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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4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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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도 정저우 공장 생산 차질 영향으로 4분기 전망을 기존 '신중하지만 낙관적'에서 '하향 조정'으로 변경했습니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 14 시리즈 세계 출하량의 80%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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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떠나 귀향하는 폭스콘 노동자들 (사진=계면신문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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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 공장 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불안감을 느낀 노동자들이 방역요원들의 제지를 뚫고 집단 탈출해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회사 측은 최근 10만 명을 충원하고 이달 말 조업 정상화를 목표로 삼았으나 이들 신규 인력도 임금 문제로 지난 22일 대규모 시위를 벌인 뒤 1인당 1만 위안( 약 186만원)씩 받고 대거 공장을 떠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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