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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구단주 팀 쿡? 맨유 인수자 후보에 애플 거론되자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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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타 "약 9조원에 애플 맨유 인수 검토"

맥루머스 "애플 맨유 인수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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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이 매각 작업에 나선 가운데 애플이 잠재적인 인수 후보자로 화제에 올랐다. 애플 측은 이에 대해 공식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애플 팬들은 맨유 구단 인수 성사 가능성에 기대감을 표했다.

24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스타는 맨유 구단주인 미국 글레이저 가문이 구단 매각 작업에 착수에 나선 가운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맨유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인수 금액은 약 58억 파운드(약 9조3000억원)로 전망된다며 애플이 축구경기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 측은 이에 대해 공식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애플 팬들에게는 맨유 구단 인수전 참여 자체가 놀라운 소식으로 받아들여졌다. 애플이 구단을 운영하고 축구 경기장을 건설하는 것 자체가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부분이기 때문이다. 또 애플의 마케팅 전략에도 큰 변화를 맞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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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빙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최근 애플이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TV플러스 확대를 위해 프로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만큼 맨유 인수도 영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다. 애플은 메이저리그(MLB) 경기 중계에 이어 미식축구(NFL) 중계권 입찰에도 뛰어든 바 있다. 또 내년에는 미국 프로축구리그(MLS)도 독점 중계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 구단 운영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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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논쟁이 오가는 가운데 애플 전문 정보기술(IT) 매체인 맥루머스는 "데일리스타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다"라며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맨유를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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