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의회에서 화상 연설하는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사진: EU 집행위) 2022.7.1.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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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9차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전쟁 수행 능력을 더욱 둔하시키고 타격을 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오늘 우리는 9차 제재 패키지를 위해 전속력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서방이 러시아 전쟁 자금 조달 능력을 축소시키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에 합의한 후 "주요7개국(G7)과 기타 주요 파트너들은 함께 러시아 석유에 대한 글로벌 가격 상한선을 곧 승인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푸틴과 그의 불법적이고 야만적인 전쟁을 이길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U는 지난 9월 28일 8차 대러 제재안을 발표했다. 8차 제재안에는 러시아산 제품에 대한 추가 수입 금지가 포함돼 있어, 러시아로부터 70억 유로(약 10조원)의 추가 수입을 박탈할 수 있다고 당시 외신들은 전했다.
EU는 또 항공 품목, 전자 부품, 특정 화학 물질 등 군용으로 사용되는 핵심 기술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를 연장했다. 러시아의 군사기지를 현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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