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충북지부는 24일 오전 11시 부터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에서 노조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운송거부에 들어갔다.
화물연대 파업 출정식. [사진 = 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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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시멘트 업체가 있는 단양과 제천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파업에는 시멘트를 실어나르는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기사들도 대거 동참했다.
단양·제천지역 시멘트 업계는 이번 파업으로 평상시 보다 30~40% 물량만 철도를 통해 출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들은 파업이 장기화되면 생산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게 되고 이 경우 공장가동을 멈출수 있다며 우려했다.
실제 지난 6월 하물연대 파업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서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은 시멘트 완제품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다.
파업 장기화로 육송 운송이 중단되면서 저장고 용량이 포화됐기 때문이었다.
시멘트업게 관계자는 "시멘트 성수기에 파업이 진행돼 걱정스럽다"며 "파업 장기화로 시멘트 출하가 차질을 빚으면 공장내 정장고가 가득 차 생산에 차지까지 우려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에 병력을 배치한 상태다.
한편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은 하루 1만5000~1만6000톤, 성신양회는 하루 2만6000톤, 아시아시멘트는 하루 1만1000톤의의 시멘트를 생산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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