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근영 선임기자 = 2016년 탈북해 한국에 들어온 태영호(60)는 서울 강남 지역구 국회의원입니다. 하루 중에 빈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습니다.
그는 탈북하자는 아내의 의견에 처음에는 반대했다고 했습니다. 가족과 친척, 직장 상사들이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2년여 동안 가족과 계속 다투고 토론하면서 망명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 김정은은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근본적인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주민들 대부분은 6·25전쟁이 북침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태영호는 1962년 북한의 평양시 종로동에서 태어나 중고등학교 과정인 평양외국어학원을 거쳐 평양국제관계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이후 외무성에서 외교관으로 일했으며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로 재직할 때 가족과 함께 남한으로 망명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위원으로 근무했고 2020년 서울 강남 갑(甲)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습니다.
<제작 : 박선경>
<촬영 : 정한솔>
[삶] 태영호 "나는 처음에 탈북 반대…2년간 가족끼리 다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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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근영 선임기자 = 2016년 탈북해 한국에 들어온 태영호(60)는 서울 강남 지역구 국회의원입니다. 하루 중에 빈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습니다.
그는 탈북하자는 아내의 의견에 처음에는 반대했다고 했습니다. 가족과 친척, 직장 상사들이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2년여 동안 가족과 계속 다투고 토론하면서 망명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