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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G7 정상회담

"G7·EU, 러 원유 가격상한 65∼70달러 고려"…오늘 발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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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러시아의 석유 정제 시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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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서방이 발표할 예정인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이 예상보다 높은 배럴당 65∼70달러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7개국(G7)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을 배럴당 65∼70달러로 설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럽연합(EU) 27개국 대사들은 이날 만나 G7의 이러한 제안을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날 중 결론을 낸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65∼70달러는 현 러시아산 가격보다 훨씬 높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앞서 제안한 배럴당 약 60달러선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폴리티코는 짚었다.

EU 내에서는 이러한 제안을 두고 다양한 이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등은 상한선을 배럴당 20달러 정도로 한참 낮게 책정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지만, 헝가리는 이번 조처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반대한다.

앞서 미국과 유럽연합(EU), 호주 등 G7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자금 조달을 차단하기 위해 해상으로 운송되는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상한을 설정하기로 합의하고, 상한액을 넘어선 가격에 수출되는 원유에 대해선 운송과 보험 등 서비스 제공을 금지하기로 했다.

예정대로 내달 5일부터 시행되려면 금명간 결론을 내려야 한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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