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조선 중앙통신이 어제(18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김정은 총비서가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한미의 군사적 대응이 '자멸'로 이어질 거라며,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은 정면대결로 응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인 화성-17형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밝힌 화성 17형의 최고 고도는 6천 40㎞, 비행거리는 999㎞입니다.
김 총비서는 시험발사 이후 북한의 핵무력이 최강의 능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한미의 군사적 대응 놀음은 곧 자멸로 이어질 거라면서,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은 정면대결로 응답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의 딸도 시험 발사장에 동행해 지켜봤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1단, 2단 분리가 제대로 이뤄졌고 마하 15였던 최고 속도도 22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화성 17형은 30~40도의 정상 각도로 쐈을 경우 사거리가 1만 5천km에 달합니다.
수도 워싱턴 D.C를 포함해 미 본토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오는 만큼 북한의 이번 도발은 미국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탄두가 대기권에 다시 들어올 때 7천 도까지 치솟는 마찰열을 버텨야 하는데 북한이 이 정도 기술을 갖췄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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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 중앙통신이 어제(18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김정은 총비서가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한미의 군사적 대응이 '자멸'로 이어질 거라며,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은 정면대결로 응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인 화성-17형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밝힌 화성 17형의 최고 고도는 6천 40㎞, 비행거리는 999㎞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시험 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시험발사 이후 북한의 핵무력이 최강의 능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한미의 군사적 대응 놀음은 곧 자멸로 이어질 거라면서,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은 정면대결로 응답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의 딸도 시험 발사장에 동행해 지켜봤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3일 같은 화성 17형 미사일을 발사했다 실패한 바 있는데, 이번엔 기술적으로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됩니다.
1단, 2단 분리가 제대로 이뤄졌고 마하 15였던 최고 속도도 22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화성 17형은 30~40도의 정상 각도로 쐈을 경우 사거리가 1만 5천km에 달합니다.
수도 워싱턴 D.C를 포함해 미 본토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오는 만큼 북한의 이번 도발은 미국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ICBM 기술이 완성됐다고 판단하긴 이릅니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탄두가 대기권에 다시 들어올 때 7천 도까지 치솟는 마찰열을 버텨야 하는데 북한이 이 정도 기술을 갖췄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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