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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내년 中 성장률 5% 이상 높게 설정 해야" 인민은행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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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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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 류스진(劉世錦) 금융정책위원은 18일 내년 중국 경제 성장률 목표를 5% 이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신쾌보(財訊快報)와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에 따르면 정협 경제위원회 부주임을 겸직한 류스진 금융정책위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경제포럼 '차이신(財新) 서밋'에 참석해 이같이 언명했다.

류스진 위원은 요즘 경제동향으로 볼 때 2022년에 5%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지만 현 단계에서 중국의 잠재 성장률 수준은 대략 5~5.5% 사이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류스진 위원은 중국 경제 성장률을 조기에 타당한 범주 안으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류스진 위원은 금년 기저효과에 더해 2023년 상반기에 중국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다양한 성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고 개혁개방을 강화하며 기대와 자신감을 부추기는 조치가 효과를 보인다면 실제로 성장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류스진 위원은 올해와 내년 평균 경제 성장률을 5% 안팎에 달하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건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절박한 요구일뿐만 아니라 중국식 현대화 장기성장 목표를 달성하는데 반드시 먼저 이뤄야 할 중요한 단계라고 주장했다.

류스진 위원은 "실질적 성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노동생산성을 비롯한 전체 생산성을 높이는 중점을 두고 이를 토대로 환율의 합리적 절상을 끌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류스진 위원은 최근 들어 코로나 예방과 통제, 부동산 정책의 개선으로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현 단계에서 너무 낮은 성장률을 책정하는 건 중국의 장기적인 발전 목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류스진 위원은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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