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107개 인공위성 구축 계획
유럽내 격차 해소·북극 등 전략지와 연결도 강화
27개 EU 회원국 대표들로 구성된 유럽의회와 유럽 이사회는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지난 2월 제안한 위성 통신 시스템 구축계획에 이날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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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 밖에 있는 EU기 |
EU의 이 계획은 독자적으로 우주와 통신 부문을 강화하고 외국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의회의 앙겔리카 니블러 의원은 "유럽의 더 많은 전략적인 자율성을 위해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은 역사적인 합의라고 평가했다.
EU 집행위는 사업 추진을 위한 60억 유로의 자금 중 24억 유로는 2027년까지 EU 예산에서 투입하고 나머지는 민간 부문 투자를 통해 조달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 사업은 유럽 내 무선 고속 인터넷의 격차 해소와 아프리카, 북극 등 전략 지역과의 연결성 확보도 염두에 두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 사업이 추진되면 2025∼2027년에 170개의 저궤도 위성이 발사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EU는 전략적인 우주 기반시설로 갈릴레오 위성항법시스템과 지구 관측용 코페르니쿠스 프로그램을 추진한 바 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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