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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무인점포에서 밀키트 제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20대 A 씨를 입건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6일과 10일 새벽·야간 시간대에 부천시 한 무인점포에서 총 3차례에 걸쳐 부대찌개·돈가스·찜닭 밀키트 등 10만 원 상당의 제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10일 무인점포에서 제품을 훔치던 중 점주가 원격으로 점포 문을 잠그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붙잡혔습니다.
점주는 제품이 사라지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점포 내 폐쇄회로(CC)TV로 감시하다가 A 씨의 범행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배가 너무 고파 음식을 훔쳤다"며 "10일에 점포를 찾은 건 자수하러 간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 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다른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올라있던 인물"이라며 "여죄 가능성이 있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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