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피습' 한국인 승무원 의사소통 가능…철저한 경찰 조사 요청"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사진=뉴스1

외교부가 미국 LA 시내에서 국내 항공사 소속 한국인 승무원 1명이 흉기에 피습된 사건에 대해 "현지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17일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우리 공관은 이번 사고 인지 즉시 영사를 병원으로 급파해 환자 상태를 확인했고, 관할 경찰 당국에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피해 승무원 A씨가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의사소통은 가능한 상태다.

당국자는 "피해자 치료 상황을 확인하면서, 피해자 가족이 현지에 도착하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 로스앤젤레스(LA) 시내 대형마트에서 A씨가 노숙자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뒤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씨는 인천∼LA 노선 업무를 마치고 현지에서 복귀 비행을 기다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에 있던 A씨 가족들은 이 사건 소식을 접한 뒤 현지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40대로 추정되는 가해 남성은 현장에서 무장 경비가 쏜 총에 맞아 체포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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