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직후 경찰이 국회와 언론을 상대로 경찰 책임론에 대한 정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려 했다는 정황, 어제(16일) 저희가 단독으로 전해 드렸습니다. 보도가 나간 뒤에 경찰 안에서도 부적절하다, 부끄럽다는 반응이 나왔고 야권에서는 명백한 사찰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유수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12 녹취록' 공개와 관련한 언론 대응부터 각 정부 부처가 운영하는 국회 협력관에 대한 평가까지, 이태원 참사 직후 경찰청 정보국의 정보 수집 강화 정황이 보도되자 경찰 내부에서는 '부끄럽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정보국이 뭐 하는 짓인지, 후배들 보기 부끄럽지 않나"라고 말했고, "대변인실의 언론 대응이 전혀 역할을 못한다"고 한 정보국 부서장의 발언엔 "황당하고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또 다른 경찰청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등을 계기로 정보 경찰의 역할을 좀 더 확대하려는 시도를 하다가 이렇게 된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태원 참사 직후 경찰이 국회와 언론을 상대로 경찰 책임론에 대한 정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려 했다는 정황, 어제(16일) 저희가 단독으로 전해 드렸습니다. 보도가 나간 뒤에 경찰 안에서도 부적절하다, 부끄럽다는 반응이 나왔고 야권에서는 명백한 사찰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유수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12 녹취록' 공개와 관련한 언론 대응부터 각 정부 부처가 운영하는 국회 협력관에 대한 평가까지, 이태원 참사 직후 경찰청 정보국의 정보 수집 강화 정황이 보도되자 경찰 내부에서는 '부끄럽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