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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조은희 "빈곤포르노, 의도적인 유사 성희롱…김정숙 여사 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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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관광포르노라 하면 국민들 너무한다 할 것"

"이상민 장관 거취 이제 본인한테 맡겨야"

뉴스1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2.11.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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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해외 순방 일정에 대해 '빈곤 포르노'라고 한 것과 관련해 "우리 당의 어떤 분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전용기를 타고 타지마할 가신 것을 관광포르노라 그러면 국민들이 너무한다 그러시지 않겠겠나"라고 쏘아붙였다.

조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제(16일) 장 의원이 당사자인 김건희 여사가 불쾌했다고 하면 내가 유감 표명 할 용의가 있다고 그러셨다"는 진행자의 물음에 "그게 말장난이다. 영부인이 일일이 대응해서 할 리가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전과 논문에 있는 거지만 일반 국민들은 잘 모르시는 단어"라며 "그래서 저는 장 의원이 굉장히 의도적으로 계획되고 그런 단어를 선택해서 결과적으로 유사 성희롱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 "빈곤 코스프레 이러면 되는데 빈곤 포르노라는 단어를 썼다. 그래서 그게 포르노라는 단어가 우리 일반적으로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는 퍼셉션(인지)과 겹쳐서 나중에 책임회피 하는 것"이라며 "굉장히 나쁜 언어를 썼다"고 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 내에서 장 의원에 대해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 개인적으로는 반대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건희 여사 측 얘기가 혹시 들리는 것 있는가"라는 물음에도 "아니오, 저는. 전혀"라고 답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재난대책수립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은 것과 관련 야권의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그 부분은 본인도 고민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저는 이제 본인한테 맡겨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전날 윤 대통령이 귀국하면서 이 장관에게 '고생 많았다'고 한 데 대해서는 "지금 예결위에서나 어디서나 다 네가 책임을 져라 이런 공격을 받고 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한 위로 아닐까 생각한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대통령이 하고 싶은 대로 하시는 자리는 아니지 않나. 대통령도 그 부분은 일종의 여유를 갖고 사태를 보시는 것 같다"면서 "국민이 아무리 내려오라고 해도 이 장관은 내 측근이니까 절대 안 돼.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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