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안전]⑦위험성평가시스템 'HAPS' 적용…"안전 실시간 점검"
현장 직원 눈높이 안전 경영…'대조동 청년주택' 안전 최우수 현장 선정
호반건설이 AI 드론 품질검사 솔루션을 활용해 수도권 아파트 현장 품질검사를 진행 중이다.(제공=호반건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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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호반건설이 건설 현장에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 안전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프롭테크(부동산 정보기술) 업체와의 협력도 확대,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프롭테크 업체와 협력 확대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2년간 중대재해 제로
호반건설은 현재 자체 개발한 위험성 평가시스템 'HAPS'(Hoban Accident Prevention System)를 현장별로 적용하고 있다. 9대 고위험 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은 전사자원관리(ERP)에 등록해 현장과 본사가 함께 모니터링하면서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각 현장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위험성 정도를 평가하고 있다"라며 "안전 점검도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력을 앞세운 전문기업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플럭시티'와 개발한 스마트안전관리솔루션을 현장에서 활용해 공사 현장을 3차원(3D)으로 구현하고 공정별 사고 발생 가능성 등을 예측한다.
스타트업 '뷰메진'과 AI 드론 품질검사 솔루션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신속성과 안전성이 강점이다. 기존 검사는 현장 작업자에 의존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안전사고 등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하지만 드론 자율주행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4월 충남 당진 '호반써밋 시그니처 1·2차' 등 수도권 아파트 현장에서 해당 솔루션을 활용해 품질 검사를 진행했다. 호반건설은 아파트뿐 아니라 교량, 도로, 항만 등 토목 공사와 태양광 발전 모듈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품질검사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스타트업 3개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건설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장 노동자가 위험구역에 접근 하거나 지정된 위치를 이탈하면 즉시 노동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것으로 현재 현장별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현장 안전교육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호반건설 안전보건팀 관계자는 "호반건설은 2년 이상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건설사 중 한 곳"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사고에 대한 예방과 관리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 청년주택 건설 현장.(제공=호반건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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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눈높에 맞춰 안전 경영…대조종 청년주택, 안전 최우수 현장 선정
호반건설은 기술뿐 아니라 현장 직원의 눈높이에 맞춘 안전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은평구 '대조동 청년주택' 현장이다. 대조동 청년주택은 지난해 은평구청으로부터 안전 최우수 현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호반건설은 현장 탑다운 공법 적용 시 최우선 재해 유형으로 △떨어짐 △부딪힘 △맞음 △넘어짐 △감전과 폭발 등 5가지를 선정했다. 대조동 청년주택 현장은 떨어짐 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추락방지망과 말 비계(발판)를 2m 이상으로 높였고, 자재 인양구 덮개 등 추락주의 안내판도 눈에 띌 수 있도록 크게 제작했다. 부딪힘을 막기 위해 고소작업대 과상승 방지봉에 식별 표시와 굴착기 안전선 표시, 충돌 방지 LED 조끼 착용 등을 실시했다.
대조동 청년주택 현장 관계자는 "대조동 청년주택 현장은 노동자의 눈높이에 맞춰 무재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무사고 준공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호반건설은 안전 관련 조직을 확대했다. 지난해 조직 개편을 통해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선임했다. 안전보건 부문 대표는 직접 전국 현장을 방문해 합동 안전 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안전 경영 방침을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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