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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나토 회원국' 폴란드에 러제 미사일…세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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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서쪽에 있는 나토 회원국 폴란드 국경마을에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숨졌습니다. 당초 러시아가 발사한 거란 추정이 나와 긴장감이 높아졌는데. 지금은 우크라이나군의 요격미사일이 폴란드에 잘못 떨어진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유럽 특파원 연결해보겠습니다.

곽상은 특파원,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 누가 쏜 건지 새로 확인된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은 우크라이나군의 오발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사일의 지난 궤적을 확인한 결과, 우크라이나군이 날라오는 러시아 미사일을 향해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이 폴란드에 잘못 떨어진 것 같다는 거죠.

또 미사일 잔해를 살펴본 결과,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러시아제 대공미사일 S-300으로 보인다는 초기 분석 결과도 나왔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말 들어보시죠.

[바이든/미국 대통령 : 궤적을 볼 때, 러시아에서 날아온 미사일 같지는 않습니다. (아직 초기 조사결과이니) 좀 더 지켜봅시다.]

폴란드에 미사일이 떨어진 건 현지시각 어제(15일) 오후 3시 40분쯤이었습니다.

위치는 우크라이나에서 6km 정도 떨어진 동부 국경 마을이었고,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러시아는 어제 하루 우크라이나 전역에 있는 각종 기반시설에 100여 발에 달하는 대대적인 미사일 공습을 벌였는데, 때문에 사건 발생 직후에는 러시아가 쏜 미사일일 가능성이 강하게 대두 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나토 회원국에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러시아와 직접 대결로 이어질까 긴장감이 높았는데, 일단 확전 위기는 넘긴 것으로 볼 수 있는 거죠?

<기자>

네, 폴란드는 나토 즉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입니다.

나토는 현재 동맹국 어느 한 곳이 공격을 받으면 직접 대응에 나서는 '집단방위체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미사일이 러시아가 쏜 거라면 나토와 러시아가 전면전을 치를 수도 있다, 이런 위기감이 고조된 거죠.

서방의 초기 조사 결과에 따라 나토와 러시아 간 확전 위기는 일단 넘긴 것으로 보이지만, 사안에 대한 조사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조금 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들에게 폴란드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조무환)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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